'옴니 레이어드 뜬다' 지그재그, 관련 거래액 67배 ↑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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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옴니 레이어드' 트렌드가 급부상하며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대비 67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옴니 레이어드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옴니(Omni)’와 ‘겹치다’라는 뜻의 ‘레이어드(Layered)’가 결합된 신조어다. 기존 레이어드 스타일을 패션 전반으로 확장한 트렌드로, 바지 위에 치마를 겹쳐 입는 것을 포함해 상·하의와 잡화 등 다양한 요소를 겹겹이 쌓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하는 아이템을 조합해 자신만의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차별화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젠지 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봄 시즌 활용도가 높은 레이어드 상의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달(1.18~2.17)간 ‘레이어드 셔츠’ 거래액이 전년대비 202% 성장한 것이다. 이외에도 셔츠, 티셔츠 등과 레이어드할 수 있는 ‘뷔스티에’ 거래액은 31% 늘었고 겹겹이 쌓인 디자인으로 카디건 등과 입을 때 멋스러움을 더할 수 있는 ‘프릴 레이어드’ 거래액 또한 같은 기간 대비 67배 이상(6669%) 급증했다.


하의를 겹쳐 입는 패션도 꾸준히 인기다.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 앞에 ‘레이어드’를 붙여 검색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레이어드 팬츠’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상품들의 거래액이 전년대비 30배 이상(2977%) 상승했다. 바지와 치마 혹은 치마 위에 치마를 레이어드하는 코디가 떠오르며 길이가 매우 짧은 ‘마이크로 스커트’ 거래액 32배 (3118%) 늘었다.


이 밖에도 ‘벨트백’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20%) 급증한 것을 비롯해 체인 벨트(86%), 드롭 목걸이(84%), 레이어드 반지(160%), 리본 키링(62%) 등의 거래액이 크게 성장하며 잡화류에서도 레이어드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레이어드 트렌드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성장세다. 독특한 분위기의 레이어드 아이템을 판매하는 ‘쿠치마치’의 최근 한 달간 즐겨찾기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배 증가하며 전체 거래액도 40배 늘었다. 깔끔한 레이어드 상의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레이스뮤즈’는 즐겨찾기 수가 222% 늘었고, 거래액은 264% 올랐다. 다양한 종류의 레이어드 치마를 판매하는 ‘둥실코코’는 즐겨찾기 수와 거래액이 각각 198%, 221% 성장했다.


이와 같은 추이를 반영해 지그재그는 '베이델리' '데일리쥬' '니어웨어' 등 인기 쇼핑몰의 신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봄 신상 연합전’을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 민소매, 셔츠, 레이어드 티셔츠 등 레이어드 패션에 유용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최대 15%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꾸미기 열풍 등이 패션 잡화 전반에 걸쳐 지속되면서, 모든 것을 레이어드하는 ‘옴니 레이어드’ 트렌드가 올봄 급부상하고 있다”라며 “레이어드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큰 봄철 실용적이기도 해 당분간 1030 여성을 중심으로 그 인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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