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B그룹, 작년 매출 18억유로 기록... 디젤·메종마르지엘라 선방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5.02.24 ∙ 조회수 343
Copy Link

OTB그룹, 작년 매출 18억유로 기록... 디젤·메종마르지엘라 선방 28-Image

렌조 로소 OTB그룹 창립자 겸 회장(좌), 우발도 미넬리 OTB그룹 CEO(우)


패션 브랜드 '디젤' '질샌더' '메종마르지엘라' '마르니' 등을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기업 OTB그룹이 지난해 전년대비 4.4% 감소한 18억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기업 에비타(EBITDA)는 2억7600만유로를 기록했다. 순매출은 17억 달러(2023년 대비 고정 환율 기준 -3.1%, 현재 환율 기준 -4.9%)였으며, 이는 홀세일 채널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반면 직영 채널에서는 매출이 증가했다. 메종마르지엘라와 디젤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였으며 일본(고정 환율 기준 +16.3%)과 북미(고정 환율 기준 +13.3%) 등 전략 시장에서의 성장이 중국 시장 둔화를 만회했다.


OTB그룹은 지난 한 해는 직영 채널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전략에 발맞춰 기존 시장과 더불어 새로운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잠재력 높은 국가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등 리테일 사업을 강화했다. 


렌조 로소(Renzo Rosso) OTB그룹 회장은 “2024년은 럭셔리업계 전반이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달성해 기쁘다”라며 “직영채널 확대전략을 지속하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단기적인 재무적 성과보다 중장기적인 사업성과를 중시하기 때문에 기술과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회사의 모든 부서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기도 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우발도 미넬리(Ubaldo Minelli) OTB그룹 CEO는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와 경영구조를 강화하면서 그룹을 통합하고 확장하기 시작한 결과,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일본과 미국 등의 핵심시장을 강화하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중동과 멕시코 등의 고성장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더 야심찬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