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퍼러리 브랜드 '유지(YUJI)' 해외 물꼬 텄다... '쾌속질주'
아크레(대표 이설진)의 디자이너 브랜드 ‘유지(YUJI)’가 올해 내수와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볼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유지는 2017년 이설진 대표가 론칭한 컨템퍼러리 브랜드다. 초기 슈즈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의류 라인까지 갖추며 브랜드 영역을 한 차례 확장했다.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에는 대대적인 리브랜딩 작업도 착수했다. 2024년 5월, 새로운 ‘유지’로 그 모습을 드러낸 것. 그녀가 기대했던 대로, 리론칭 후 곧바로 해외서 반응이 터졌다.
지난 1월 중국 상하이 블루밍 쇼룸에 진출해 예상보다 뛰어난 수주 성과를 거둔 것이다. 바이어들의 호평이 쏟아지며 해외 백화점 14곳과 컨택이 이루어진 것. 기세를 이어 아이디얼피플 파리쇼룸과 상하이패션위크 쇼룸에도 참가한다.
이설진 아크레 대표는 “1년 정도 텀을 두면서 리브랜딩의 시간을 가졌고 작년 5월, 유지를 리론칭했다. 본래 나는 기업 브랜딩 쪽을 전문적으로 진행했는데 유지의 정체성을 견고히 다듬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자 했다”라고 리브랜딩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리브랜딩 후 두 시즌만에 중국 블루밍 쇼룸에 진출했고 제일 큰 공간에서 수주회를 진행했다”며 “말보다 ‘제품’으로 승부하자는 마음가짐으로 400 SKU를 선보였는데, 바이어에게 ‘기대이상’이었다는 피드백을 받으며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두 시즌만에 글로벌서 성과… 라인도 확장
내수부터 글로벌 세일즈까지 쾌속질주 중인 유지는 더 폭넓은 고객층을 선점하기 위한 작업도 단행 중이다. 남성을 위한 ‘맨즈 라인’과 클래식 라인인 ‘유니 라인’ 출시가 그것이다.
이 브랜드만의 컨템퍼러리 한 무드를 이은 남성의류를 선보일 계획이며 슈즈, 백 등 잡화 카테고리도 함께 진행한다. 추가적으로 유니 라인으로 리즈너블 한 가격대, 캐리오버할 수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라인업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단독 오프라인 팝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온라인은 현재 자사몰, 무신사, 29CM, EQL, 크림 등에서 플레이 중이다.
한편 유지를 전개하는 이설진 대표는 F&B로 시작해 공간디자인, 영상제작, 브랜딩과 패션디자인까지 전체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디자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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