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트 뜬다' 무신사, 스커트 팬츠 검색량 197%↑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2.20 ∙ 조회수 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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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어업 2024 F/W 룩북


최근 바지 위에 치마를 겹쳐 입는 스커트 팬츠, 즉 '스칸트(Skirt와 Pants의 합성어)'가 올해 여성 패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지난 1월1일부터 2월18일까지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커트 팬츠’ 검색량이 전년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자 ‘치마 바지’ ‘레이어드 스커트’ 등 연관 키워드 검색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늘었다.

 

스커트 팬츠는 활동성이 뛰어난 바지와 스타일리시한 치마의 장점을 더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F/W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플리츠 디자인의 미디스커트를 바지와 레이어드해 시크한 무드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트렌드 룩으로 떠올랐다. 


치마와 바지가 이중으로 무릎 위까지 덮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세키서울'의 ‘레이어드 스커트 팬츠 세트’와 플레어업 ‘플리츠 미디 스커트’ 등이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무신사 스커트 카테고리 랭킹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봄 시즌에는 기장이 짧거나 프릴 디테일이 있는 스커트를 바지와 같이 착용해 사랑스러운 ‘걸코어(Girl-core)’룩을 연출하는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무신사에서 주목받는 여성 패션 브랜드들도 올 여름 시즌 신상품으로 스커트 팬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여성 패션 브랜드 '허그유어스킨'은 ‘스커트 레이어드 팬츠’를 오는 25일에 발매할 예정이다. 앞서 발매한 ‘프릴 스커트 조거 팬츠’의 경우 3가지 중 2개 색상이 품절될 만큼 좋은 반응을 이끌은 바 있다. 캐주얼 브랜드 '러브이즈트루'도 봄 시즌을 맞아 ‘아이엠 패턴 프릴 팬츠’를 새롭게 발매했다. 캐주얼한 무드의 트레이닝 팬츠에 패턴이 돋보이는 프릴 스커트로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인기다.

 

무신사 관계자는 “치마와 바지를 함께 입는 스타일은 '스칸트'라는 키워드로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패션 트렌드”라며 “스커트 팬츠는 색다른 실루엣과 유니크한 디자인을 찾는 무신사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는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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