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론칭 ‘케이스위스’ 5년 내 매출 800억 도전
박종현 케이스위스코리아 대표
케이스위스코리아(대표 박종현)의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가 길었던 공백기를 깨고 한국 시장에 재론칭했다. 올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을 시작으로 오는 4월에는 수도권에 매장을 오픈할 생각이다. 2025년 총 7~8개 스토어를 확보해 본격적인 브랜드 운영에 드라이브를 건다.
박종현 케이스위스코리아 대표 주도 하에 케이스위스는 다른 스포츠 브랜드와 다르게 온라인 비중을 높게 가져갈 생각이다. 5년 내로 온라인 비중을 30% 이상 끌어올리며 매출은 8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개할 상품 비중은 의류 60%, 신발 35%, 액세서리 5%로 구성한다.
박 대표는 “스포츠 브랜드의 경쟁력은 바로 ‘신발’이다. 케이스위스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이 준비돼 있고 상품에 대한 진정성과 브랜드 헤리티지,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코트 스포츠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일 케이스위스는 과거 기억 속 브랜드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브랜드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온라인 비중 5년 내 30% 이상 끌어올린다
신발은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로 구성했다. 퍼포먼스의 경우, 테니스·파델·피클볼 등 전문 코트화 위주이며, 라이프스타일은 스니커즈, 어번 러닝화 등으로 구성해 폭넓게 소비자를 공략한다. 신발과 함께 매칭할 수 있는 의류도 준비했다.
의류는 ▲인피니티 ▲K-WEISS ▲클럽 ▲코트 ▲KHYPRO 총 5개 라인으로 나눈다. 기능성을 갖춘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 ‘인피니티’, 도심 속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 ‘K-WEISS’, ‘클럽’ 라인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의류를, ‘코트’ 라인에서는 테니스 전문 의류를 선보인다. 특히 코트 라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협업해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KHYPRO’는 웜(WARM), 액티브(ACTIVE), 플렉스(FLEX) 3개의 핵심 기능성으로 구분해 제품을 선보일 생각이다.
글로벌 브랜드와 지속적인 컬래버도 전개한다. 과거 베트맨, 해리포터 등 IP를 활용한 컬래버 제품뿐만 아니라 앞으로 엔지니어드 가먼트, 맥라렌 F1팀, OGR, 피처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컬래버를 전개할 예정이다. 내년 브랜드 6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컬래버도 계획하고 있다.
강준석 BYN 대표 “테니스 DNA ‘케이스위스’ 국내 활약 기대”
국내 브랜드 재론칭을 기념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어브 스튜디오에서 팝업스토어 ‘클래식 브이엔 하우스(CLASSIC VN HOUSE)’를 2월 21일까지 진행한다. 팝업 현장에는 케이스위스의 대표 상품인 클래식 브이엔을 중심으로 꾸며진 공간을 선보였다.
브랜드 역사를 소개하는 헤리티지존에서 이전에 진행했던 다양한 컬래버 및 히스토리 아이템으로 꾸몄다. 이와 함께 아카이빙 아이템 존과 F/W 상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크릿 존 등 섹션을 구분해 방문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케이스위스코리아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한 강준석 비와이엔블랙야크 사장은 "아웃도어의 노하우를 가지고 확장할 수 있는 시장으로 스포츠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아웃도어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는데 기획이나 상품 개발 부문에서 다른 점도 굉장히 많았다"며 "케이스위스 론칭 준비에만 1년이 걸렸다. 브랜드로서 성과는 앞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통해 판단해야 하겠지만, 테니스를 DNA로 갖고 있는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케이스위스의 모습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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