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뮈스·알라이아 등 삼성패션, S/S 가방 트렌드 및 신상 제안
'자크뮈스' 르 투리스모(왼), '알라이아' 르 테켈(오)
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2025년 S/S 시즌 가방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였다. 올봄 볼링 백과 닥스훈트 백이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자크뮈스’ ‘알라이아’ ‘구호’ ‘토리버치’ ‘빈폴액세서리’ 등 주요 브랜드의 다양한 신상품을 제안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 관계자는 “올해는 각진 모양의 볼링 백이 재조명된다. 스포츠적인 형태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수납공간이 넉넉하여 실용적이면서도 여러 스타일링에 어울린다는 특징이 있다. 너비가 높이보다 훨씬 긴 독특한 비율의 닥스훈트 백도 대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디테일 측면에서는 벨트 장식이 주목받는다. 여러 브랜드의 2025 S/S 런웨이에서 벨트 장식이 가방 위 포인트로 등장하면서 우아한 멋을 드러냈다”며 “지난해에 이어 ‘백꾸(가방 꾸미기)’ 스타일링도 여전히 인기다. 또 빅 백과 미니 백을 함께 드는 연출법도 나타난다. 가방의 크기뿐 아니라, 컬러와 소재가 서로 다른 가방을 겹쳐서 드는 방식이 각광받는다”라고 덧붙였다.
'토리버치' 로미 백(왼), '구호' 벨트 디테일 토트 백(오)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는 볼링 백에서 영감 받은 ‘르 투리스모(Le Turismo)’를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일상부터 여행까지 모든 순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그레인 가죽과 스웨이드 두 가지 스타일로 제안했고, 사이즈는 스몰, 미디엄, 라지로 출시했다. 특히 2025 S/S 시즌 런웨이에서 르 투리스모에 모자나 장갑을 무심하게 걸친 스타일링을 통해 색다른 백꾸를 보여줬다.
알라이아는 작년 첫선을 보인 ‘르 테켈(Le Teckel)’로 닥스훈트 백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르 테켈은 프랑스어로 닥스훈트라는 뜻이다. 날렵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널찍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지난 시즌에 일부 스타일이 품절 됐을 만큼 반응이 좋아 올해는 레몬, 블루 컬러와 스웨이드 소재, 클러치/토트 스타일을 추가했다.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토리버치와 컨템퍼러리 브랜드 구호는 벨트 장식이 돋보이는 가방을 제안했다. 토리버치는 올해 벨트 장식이 달린 ‘로미 백(Romy Bag)’을 새롭게 선보였다. 로미 백은 부드러운 가죽 질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에 슬림한 벨트 장식으로 우아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빈폴액세서리' 레이나 토트 백
구호는 스커트 슈트 착장에 벨트 장식을 더한 토트 백을 매치해 세련된 출근룩을 선보였다. 구호의 벨트 백은 탄탄한 캔버스 원단으로 제작해 크기, 수납력 대비 가벼운 무게감이 장점이다. 또 버클 장식을 포인트로 한 가방 ‘BDN(Buckle Day&Night)’도 출시했다. BDN은 지난해 판매량이 2023년 대비 70% 이상 증가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아 숄더 백, 버킷 백, 백팩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있다.
빈폴액세서리는 백꾸 트렌드를 반영한 ‘레이나 백’을 선보였다. 간결한 디자인에 은방울 참 장식을 달아 특색을 더했다. 또 ‘나만의 가방’을 연출할 수 있는 참 장식을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해는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방이 사랑받는 가운데 볼링 백 디자인이 특히 눈길을 끈다”며 “가방을 여러 개 들거나 가방 위에 소지품을 걸치는 등 연출하는 방식이 더 다양해지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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