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 에이블리 사외이사 합류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2.17 ∙ 조회수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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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 에이블리 사외이사 합류 27-Image

사진=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가 국내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17일(오늘) 레이 장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국적 레이 장 대표는 2016년 알리바바에 입사했으며, 2018년 10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로서 한국 총괄을 맡아오고 있다. 이번 등기이사 선임은 알리바바그룹이 에이블리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면서 직접 경영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첫 단계로 해석된다.

앞서 에이블리는 지난해 12월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 건은 알리바바가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지분을 확보한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는데, 에이블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에이블리는 3조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라운드 과정 중 일환으로 에이블리가 과거 대형 벤처캐피털(VC)와 진행했던 투자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투자자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통상적인 투자 절차"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에이블리 사내이사로는 강석훈 대표, 최하늘 최고기술책임자(CTO), 오경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