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드그룹, 작년 매출 3687억 ... ‘슈퍼드라이·스파이더’ 성장 견인
폰드그룹(대표 임종민, 김유진)이 2024년 실적 호조와 함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24년 4분기 매출액 137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90%, 174% 성장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687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에 대해 폰드그룹은 4가지 성장 요인을 꼽았다. 첫째 ‘슈퍼드라이(Superdry)’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 및 해외 진출, 둘째 친환경 아웃도어 ‘비비씨어스(BBC Earth)’의 전국 주요 상권 매장 확대, 셋째 E-커머스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 유지, 넷째 ‘모스트’ ‘브랜드유니버스’ 등 신규 편입 계열사들의 실적 기여 등이다.
지난해 8월 론칭한 수퍼드라이는 현재 해외 진출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의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2025년에는 수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폰드그룹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수퍼드라이의 진출 국가를 단계적으로 넓히겠다고 전한다.
슈퍼드라이
모스트와 브랜드유니버스, 신규 편입 계열사 고성장
특히 홀세일 중심의 해외 사업 구조는 국내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실현하며, 폰드그룹의 글로벌 성장 전략이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공적임을 입증했다.
2024년 폰드그룹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인 화장품 유통 계열회사인 모스트는 4분기 매출 12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달성했으며, 연간 매출액은 330억원이다. 모스트는 효율적인 유통 전략과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매출 목표를 500억원 이상으로 자신하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연결 계열회사로 편입된 브랜드유니버스는 연결 계열사 편입 첫 분기부터 215억원의 분기매출, 24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를 전개하는 브랜드유니버스는 한화이글스의 공식 유니폼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으며, 2025년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1월에는 유니폼 제품이 조기 품절되는 등 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2024년 연결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였다. 이는 회사의 글로벌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15%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각 계열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더욱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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