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 청담 플래그십 리오프닝 기념 전시 진행... 자이언티 등 참여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대표 아담칼슨 아네타포쿠친스카 선보라미)의 패션 브랜드 ‘코스(COS)’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리오프닝을 기념해 어제(13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약 한 달간 특별 전시 ‘SALON 2.0: A DIALOGUE ON CREATIVIT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뮤지션 자이언티(Zion.T)와 비주얼 아티스트 275C와 협력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리오픈한 청담 플래그십은 다양한 재사용,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인테리어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노력과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재탄생시켰다. 약 1404㎡(425평) 규모의 매장으로 풍부한 자연광과 세심하게 큐레이팅된 인테리어 텍스처가 특징이다. 서울과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설수빈 디자이너의 가구도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예술과 음악적인 요소를 담아 여러 생각을 전달한다. 자이언티와 그가 이끄는 스탠다드 프렌즈(STANDARD FRIENDS)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함께 만들어온 275C는 ‘과거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사상과 이상을 공유하며 예술을 발전시켜 온 살롱 문화가 현재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평론가 등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 진행
살롱의 초상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고민하며 크리에이터들이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고민하는 6가지의 질문들(예술과 삶(일상)의 밸런스, 이상과 현실의 타협,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 찾기, 선택의 딜레마, 예술가의 고독, 오마쥬)로 구성했다.
전시 안에서 예술가들이 주고받는 대화는 자이언티의 음악으로, 때로는 문장으로 전시공간을 채우고, 275C가 만들어내는 등장인물들의 형상은 크리에이터들의 각기 다른 캐릭터와 생각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이언티가 만들어낸 사운드는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 전시장 즉 살롱에 입장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자이언티, 275C, 영화·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김희은, 뮤직 에디터·평론가 키치킴이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열린다. 전통적인 살롱 문화를 현대적 시선에서 재조명하는 <지금, 살롱을 말하다>와 기술 발전으로 급변하는 시대 속 예술가의 정신과 태도를 탐구하는 <예술가의 초상>을 통해 다양한 담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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