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혼용률 논란 '오로' 사업 중단 수순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2.14 ∙ 조회수 2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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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혼용률 논란 '오로' 사업 중단 수순 27-Image

사진=오로 공식 홈페이지


혼용률 논란으로 무신사에서 퇴출된 슬로우스탠다드(대표 손준호)의 '오로(전 라퍼지포우먼)'가 사업 중단 수순에 들어갔다.


패션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오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제품 발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 82%까지 할인하는 굿바이 세일을 운영하는 등 막바지 재고 정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오로는 지난 4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오로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그동안 저희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굿바이 세일 소식과 함께 돌아 왔다"고 밝혔다.


슬로우스탠다드 측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의 신제품 발매 예정은 없다"라며 "기존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대규모 세일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오로는 라퍼지스토어의 우먼 라인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여성복 볼륨이 점차 커지자 지난해 8월 단일 브랜드로 독립했다. 이후 오로(ORO)라는 브랜드명으로 여성복 시장에 진출하며 무신사 등 타 패션 플랫폼에 입점해 온라인 중심 판매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말 라퍼지스토어의 혼용률 오기재 등 논란이 터졌고 오로 또한 패딩 혼용률 오기재, 가품 부자재 사용, 디자인 도용 등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돼 무신사 스토어 내에서 퇴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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