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친환경 소재 개발 기업 모집··· 352억 투자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5.02.03 ∙ 조회수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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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에서 향후 5년 동안 친환경 섬유 개발에 대대적으로 투자한다. 폴리에스터 복합섬유의 F2F(Fiber To Fiber) 리사이클 핵심 기술개발사업을 착수한다. 올해 국비 40억원을 투자하며, 2029년까지 총 352억 원(국비 299억, 민자 53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2월 27일(목)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는 2월 12일(수) 14시 서울(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호텔)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범부처통합연구 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서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전환 지원’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현재 폐기되는 섬유‧의류 가운데 가장 큰 비중(40~50%)을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복합소재를 새로운 섬유소재로 재생하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섬유 리사이클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순환경제 기조로 빠르게 재편 중인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을 공략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착수한 '화학재생 그린섬유 개발」(’22~’25년, 국비 148억원)' '바이오매스 비건레더 제조기술 개발(’24~’28년, 국비 286억원)'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섬유 업계의 친환경 전환 노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전환 흐름에 맞춰 적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마련했다. 글로벌 섬유 수요기업들은 2030년부터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섬유를 100% 사용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였고, 유럽연합(EU)은 섬유산업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이키, ZARA 등 75개사는 ‘30년부터 100% 친환경 섬유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유럽연합은 EU 제품에 친환경 정보 표시를 의무화하는 ‘에코디자인 규정’을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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