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유브랜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본격 공모 절차 돌입
'락피쉬웨더웨어' 전개사 에이유브랜즈(대표 김지훈)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23년 10월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에 통과한 것으로,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추후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오프라인 매장 확장 ▲글로벌 공급망 구축 ▲디지털 커머스 강화 ▲신규 브랜드 개발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이유브랜즈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프리미엄 웨더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유브랜즈는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며 본사 인수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매출 38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영업이익률 40%를 달성했다. 락피쉬웨더웨어 리브랜딩과 해외 시장 확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상장 후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
에이유브랜즈는 2023년 1월, 락피쉬의 영국 본사 젠나(Zenna)를 인수한 이후 K-패션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2년 ‘사계절 웨더웨어 브랜드’로 리브랜딩하며 영역을 확장하면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어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 이후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아 매장별 연간 매출 50억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계절 웨더웨어라는 새 콘셉트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레인부츠 중심에서 메리제인, 스니커즈, 겨울화 및 패션 잡화 등으로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 계절성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 기반을 만든 것. 이를 통해 높은 재고회전율과 효율적인 운영을 실현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해외 사업도 적극 확장 중이다. 2024년 12월 일본 도쿄 시부야 파르코, 신주쿠 루미네 팝업스토어에서 약 5000만엔 매출을 달성했으며 12월 18일에는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에 정식 입점했다.
락피쉬웨더웨어 → 사계절 타깃 리브랜딩 성공이 주효
2025년 1월 홍콩 K-11 Musea에 첫 공식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상하이 징안 케리 센터(JingAn Kerry Centre)와 선전 믹스(Mixc) 쇼핑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일 평균 각각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중국 주요 패션 및 유통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중화권 공략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한 마카오 베네시안 몰(Venetian Mall) 내 매장 오픈(2025년 상반기 예정), 태국 정식 매장 오픈(2025년 6월 예정)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공급 확대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에이유브랜즈 측은 "이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락피쉬웨더웨어 도산 플래그십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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