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2025-2026 겨울 남성 컬렉션 패션쇼 성료

LVMH그룹(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프랑스 파리에서 ‘2025-2026 겨울 남성 컬렉션’ 패션쇼를 선보였다.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의 이번 컬렉션은 1954-55 F/W 시즌 LIGNE H 컬렉션에서 얻은 영감을 시작으로 변화를 거듭하는 남성복을 선보였다. 특히 패션쇼의 시작과 끝에 레디투웨어 디자인과 어우러진 포멀한 스타일의 남성 쿠튀르 룩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성복 아카이브의 풍성한 실루엣과 벨트 디테일을 차용한 로브 및 '오페라' 코트를 통해 피티드 컷부터 플레어 스타일에 이르는 다양한 볼륨감이 눈에 띄는 이번 컬렉션은 실루엣은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분위기를 품고 있다.

레더 제품도 선보였다. 유연한 구조가 돋보이는 백은 의도적으로 배치한 남성적인 장식과 대비를 이루고, 부드러운 시어링 소재의 DIOR ROLLER는 레더 소재의 DIOR NORMANDIE와 대조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또 클래식한 남성 레더 드레스 슈즈와 섬세하게 폴리싱 처리한 레더 소재의 DIOR ALMARES 부츠는 컬렉션 전체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쿠튀르 보우 모티브를 차용해 '보우 캡'으로 불리는 매듭 디테일의 새틴 토 캡이 장식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한편 컬렉션 쇼에는 배우 남주혁과 한소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 밖에도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tinson), 케이트 모스(Kate Moss), 그웬돌린 크리스티(Gwendoline Christie) 등 다양한 글로벌 셀럽들도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