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멜라니아 트럼프 넓은 챙 모자는 '에릭자비츠'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5.01.31 ∙ 조회수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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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멜라니아 트럼프 넓은 챙 모자는 '에릭자비츠' 28-Image

에릭자비츠 모자를 착용한 멜라니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착용한 넓은 챙의 모자가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트럼프의 볼에 입맞춤 하려는 순간, 그녀의 모자가 이를 방해해 허공에 키스를 날리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즉시 온라인으로 퍼졌으며, 그녀의 모자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모자는 미국 뉴욕 기반의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Eric Javits)의 브랜드 '에릭자비츠' 제품이다.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는 “모자에 보이지 않는 고정 장치와 핀을 더해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에릭 자비츠와 WWD의 인터뷰에 의하면, 에릭 자비츠는 멜라니아의 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장인정신으로 이번 모자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멜라니아는 이미 자비츠의 팬으로, 몇 년 전 그의 웹사이트에서 곤돌리어 스타일 모자를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 디자인이 이번 취임식에서 착용한 모자의 기초가 됐다고 한다. 


제작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다. 배송 중 원단 손상 문제가 발생했는데, 자비츠는 특유의 열정과 기술로 대체품을 신속히 제작해 직접 전달했다. 그는 “멜라니아의 얼굴형과 세련된 스타일 감각 덕분에 디자인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제의 멜라니아 트럼프 넓은 챙 모자는 '에릭자비츠' 1952-Image

미국 뉴욕 기반의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


멜라니아가 착용한 이 모자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그녀의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패션 선택과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는 그녀의 스타일이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평가했으며, 이번 모자가 대중적 패션 아이템으로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에릭자비츠는 헐리우드 스타,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는 미국 브랜드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2022년 하반기 진도(대표 임병남)에서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  방수와 변형 방지 특허 소재인 스퀴시(Squishee®)를 사용한 ‘챔프’ 시리즈와 최고급 야크 울, 카프 스웨이드 소재로 제작된 ‘베일’, ‘안나’ 등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릭자비츠 관계자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으로 브랜드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며, 일부 인기 제품은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모자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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