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까지 D-6 '2025 F/W 서울패션위크' 관전 포인트는?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5.01.31 ∙ 조회수 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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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전개하는 ‘2025 F/W 서울패션위크’가 일주일가량 앞으로 다가왔다. 브랜드 ‘한나신(HANNAH SHIN)’의 오프닝 쇼를 시작으로 5일간의 여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패션쇼 19회, 프레젠테이션 8회 등 총 27개의 쇼와 함께 패션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모색해 보는 첫 ‘서울패션포럼’이 전 세계 패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2월 5일부터 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5 F/W 서울패션위크’의 관전 포인트는 ▴폭넓은 디자이너 라인업 및 프레젠테이션의 다양화 ▴글로벌 연사가 참여하는 서울패션포럼 ▴수주전시와 쇼룸투어 투트랙으로 진행되는 트레이드쇼 ▴해외 유망 패션 브랜드 및 유관 기관과의 협업 ▴DDP 현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와 이벤트 등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파리, 밀라노, 일본 등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잉크(EENK)' '유저(youser)' '아조바이아조(AJOBYAJO)' 등 다수의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지수백(Jisoo Baik)'과 '데일리미러(DAILY MIRROR)'가 새롭게 라인업에 올랐다.

 

패션과 아트, 문화를 협업한 무대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마크라메 작가 정윤희 X 라이(LIE)’, ‘故 앙드레김 X 얼킨(Ulkin)’, ‘작곡가 애노드 X 덕다이브(Duckdive)’ 등의 무대를 기대해 봐도 좋다. DDP 아트홀 외부 장소에서는 '카루소' '빅팍' '슬링스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관객에게 무대 위 색다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오프쇼를 펼친다.


전시부터 공연까지 프레젠테이션 방식 '다양화'

 

특히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기존보다 프레젠테이션 방식이 다양해진다. 단순히 룩북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악의 선율과 리듬, 조명의 조도 등 감도를 더한 전시와 공연, 미니쇼를 마련해 바이어와 관객들이 눈으로만 느끼는 패션을 넘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까지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브랜드 ▴가즈드랑의 무용 공연 ▴므아므의 디제잉, ▴미니쇼와 전시가 결합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는 키모우이와 피플오브더월드 ▴컬렉션 전시 형태의 잉크, 본봄, 줄라이칼럼이 예정돼 있다.


서울패션위크 25주년을 맞아 개막일에는 국내외 패션 기업인, 디자이너, 미디어 등 패션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패션포럼’이 DDP 아트홀 2관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인 서울의 ‘K-패션’이 확실한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패러다임 안에서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짚어보고 다양한 패션산업과의 접점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글로벌 연사로 제임스 팔론(James Fallon), 안토니오 데 마테이스 (Antonio De Matteis)가 참석해 ‘글로벌 패션계에서 바라보는 서울과 K-패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등을 주제로 인사이트를 전한다. 이어 세션2, 3에서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스타일 디렉터 지은, 보그 코리아의 신광호 편집장 등이 K-패션의 현황과 미래, K-패션과 K-컬쳐의 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판로 확대 돕는 '트레이드쇼', 총 80개의 K-패션 브랜드 참여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에는 잠재력 높은 K-패션 브랜드를 알리고, 판로 확대를 돕는 트레이드쇼(수주전시)와 바이어가 브랜드 쇼룸을 찾아가 상담하는 방식의 쇼룸투어도 진행된다. 2월 6일부터 3일 동안 DDP 쇼룸에서 열리는 트레이드쇼에는 총 80개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마르헨제이 ▴BLR(비엘알) ▴아조바이아조 ▴에이카화이트 등이 2시즌 이상 연속 참가한다.

 

비케이브가 전개하고 있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와키윌리' '커버낫' '팔렛' 쇼룸 비즈니스 전문 에이전시인 ‘아이디얼피플’을 통해 해외 패션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인기 브랜드 '스탠드오일' '앙개' '쿠어' 등을 현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기존의 성수, 한남, 강남에서 진행되던 쇼룸투어 대상 지역을 북촌, 홍대 일대까지 넓혀 약 50개 브랜드와의 접점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2024 F/W부터 도입된 ‘쇼룸투어’는 바이어 수요 조사를 통해 회차별로 소규모 인원을 배정해 보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 ‘쇼룸투어’ 대상지에는 북촌 소재의 '더일마' '제이든초' '엄버포스트파스트' 홍대 일대에서는 'MMLG' 'LMC'가 이름을 올렸다.


러셀르노 등 해외 유망 패션 브랜드도 무대 선다

 

아울러 서울패션위크가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해외 유망 패션 브랜드와 외부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이 이어진다. 2월 9일 16시 DDP 아트홀 2관에서 패션기업 그레버티에서 전개하는 일본 스트리트 브랜드의 연합 쇼 ‘Urban Savvy’가 열린다. 쇼에는 메인이 되는 '러셀르노'와 '호수' '1691이로쿼이' '부'까지 총 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앞서 2023 S/S 서울패션위크에서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아미’ 패션쇼를 광화문 광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쇼룸 ‘더셀렉츠 (The Selects)’가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다. 8개의 브랜드의 미니쇼와 공개전시로 구성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대표적인 참여 브랜드는 '김해김(KIMHEKIM)'과 '기준(KIJUN)'이 있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DDP로 집결하는 시민들을 위한 패션쇼 참관 이벤트도 진행된다. 패션쇼 일반인 참관은 DDP 어울림광장에 마련된 1664블랑 홍보 부스 이벤트 참여자에 한 해, 매 쇼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쇼 티켓을 제공한다. 16개 패션쇼마다 약 10~20장씩 총 350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된다. 현장 오픈스테이지에서는 매일 오후 12시, 16시에 유명 비보잉 공연을 1일 2회 연다. 많은 패션 피플들이 음악과 함께 패션 현장을 즐길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도시에 고유한 정체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 고 있는 서울패션위크가 걸어온 25년이란 시간은 그 자체로 빛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문화적 소프트파워의 힘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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