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새깅 문화 만드나? 에모스탠스클럽, 론칭 초기부터 급성장
백의재 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5.01.21 ∙ 조회수 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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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스탠스클럽(대표 김대선 정금재)의 힙합 기반 스트리트 브랜드 ‘에모스탠스클럽(EMOstanceclub)’이 론칭 초기부터 빠르게 팬덤을 형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3년 하반기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를 바탕으로 해 해당 콘셉트에 맞는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모는 하드코어 펑크에서 파생된 록 음악의 한 장르다. 여기에 힙합의 음악적 요소가 결합돼 이모 힙합이란 장르가 새롭게 탄생한 것. 이모 패션은 펑크룩에 가까우며, 주로 어둡고 반항적인 무드가 강하다.
에모스탠스클럽의 제품은 대부분 블랙 색상을 기반으로 어두운 톤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팬츠류로 이미 ‘바지 맛집’이라는 수식어도 종종 들린다. 디자인 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실루엣이라고 한다. 특히 패턴에 집중한다.
특유의 실루엣으로 바지 맛집으로 인기
가장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실루엣은 허리에서 무릎 부분까지 슬림하게 떨어지지만, 무릎 이후 밑단까지는 와이드 하게 퍼지면서 떨어지는 것. 이 외에도 다양한 실루엣의 바지가 많다. 다양한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사람들이 에모스탠스클럽 제품을 새깅(Sagging)해서 연출하는 경우가 특히 많다. 새깅은 바지를 아래로 내려서 처지게 입는 방식으로, 속옷이 드러나는 스타일을 말한다.
김대선 에모스탠스클럽 대표는 “디자인 시 가장 우선적으로 두는 부분은 실루엣과 디테일이다. 물론 퀄리티는 기본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영감을 받는 곳에 대해서는 그가 “주로 힙합 음악에서 많이 영감을 받는다. 미국의 래퍼들을 보면서 또 같이 지내면서 많은 영감을 받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팬츠류 외에도 상의 및 재킷 그리고 액세서리에도 힘을 싣고 있는 에모스탠스클럽이다. 액세서리의 경우 실버필드 방식으로 헨드메이드 제품으로 전개 중이다. 컬래버도 종종 진행한다. 특히 작년 12월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언더마이카’와 협업해 반지 제품을 출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아우터를 기획하고 있다.
한편 오는 3월에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예정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일본의 하이엔드 편집숍 ‘누비안(NUBIAN)’에 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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