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입는 재미' 움파, 매월 신상 출시 차별화
피에이피웍스(대표 이재성)에서 전개하는 ‘움파(oompaa)’가 매월 신상을 출시하는 ‘먼슬리 스윔웨어’ 콘셉트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움파는 매월 3개씩 새로운 스타일의 한정판 수영복을 선보이는 ‘먼슬리’와 먼슬리 아이템을 캐리오버화한 ‘온고잉’이 브랜드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22년 론칭한 움파는 제품이 출시된 후 다음 시즌 전까지 동일한 컬렉션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생산 과정 기간을 3개월로 짧게 유지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해 매월 신상품을 소량 생산해 전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를 뒀다.
온고잉, 스윔 캡&백, 액세서리는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하지만 먼슬리 한정판 아이템은 자사몰에서만 론칭 및 전개하고 있어 자사몰로 유입되는 소비자의 수가 많다. 현재 무신사, SSF, 하고, EQL, 카카오톡 선물하기, 수영 스페셜티 플랫폼인 SD몰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입점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 ‘케이크 스윔캡’과 ‘레벨업 스윔캡’이 선물용으로 입소문을 타며 오픈 대비 5~6배 매출이 성장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팝업 매출 1억 이어 글로벌 협업도
움파는 온라인 수영 커뮤니티 여러 곳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마켓에 자리 잡게 됐다. 21만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의 한 수영 카페에서는 매달 움파의 한정판 제품을 사기 위해 ‘움케팅(움파+티케팅)한다’라는 키워드가 생겨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2주간 팝업을 진행해 1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12월에는 ‘움파X무신사X디즈니’ 3자 협업으로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수영복, 수모, 가방, 키링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중국에서 반응이 좋아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해 내년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재성 피에이피웍스 대표 겸 디렉터는 “움파는 패션보다는 수영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를 전개하려고 한다. 수영에 필요한 기능성을 1순위로 지향하며 여기에 기존 클래식 브랜드가 놓칠 수 있는 디테일과 한 끗 차이를 내는 디자인을 더해 수영이라는 스포츠를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이유를 소비자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 ‘장비를 사는 재미’ ‘수영복을 입는 재미’를 통해 스포츠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움파의 최종 목표다”라고 답했다.
움파 X 디즈니 아리스토캣 마리 캐릭터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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