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화요쇼룸' 53개 브랜드 거래액 560%↑

이지은 기자 (zizi@fashionbiz.co.kr)|25.01.13 ∙ 조회수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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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에서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디자이너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 ‘화요쇼룸’을 통해 지난해 53개 브랜드가 평균 560%의 거래액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그재그는 2~3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자체 제작한 콘텐츠와 함께 이틀 동안 집중 조명하는 화요쇼룸 코너를 지난해 6월 시작했다. 초반에는 격주로 진행했으나,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10월 말부터 주 1회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20번의 화요쇼룸 기획전에 총 5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화요쇼룸 진행 기간 참여 브랜드의 거래액은 기획전 직전 주 대비 평균 5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간의 기획전 기간 브랜드별 평균 거래액은 1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화요쇼룸이 기간 대비 최대 거래액을 달성하는 기획전으로 자리 잡았다.

 

화요쇼룸 진행 기간 가장 큰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한 브랜드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티메이커’로, 화요쇼룸 직전 주 대비 거래액이 6700% 이상 상승했다. 티메이커는 화요쇼룸에서 확보한 신규 고객을 바탕으로 최근까지도 월간 거래액이 꾸준히 2배가량 신장 중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논로컬’, ‘로라로라’ 거래액도 화요쇼룸 직전 주 대비 각각 5800%, 5700% 이상 증가했다. 이어 ‘마가린핑거스’(3000%), ‘히어리’(2800%)도 화요쇼룸 이전 대비 높은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두드러졌다. 소수의 브랜드를 심도 있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신규 구매자가 대거 유입된 것이다. 지난해 화요쇼룸 구매 고객 중 해당 브랜드를 처음 구매한 고객의 비중은 87%에 이른다. 특히 34세~39세 연령대의 신규 구매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화요쇼룸을 통해 지그재그 고객 연령대가 30대 중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7개월간 객단가와 구매자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4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스페셜 화요쇼룸’으로 진행된 20회차 화요쇼룸의 거래액은 동일한 형태였던 5회차 대비 300% 이상 늘었다. 20회차의 구매자 수는 5회차 대비 184%, 객단가는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쇼룸에서 신규 브랜드를 접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경험이 늘어나면서 회차가 진행될수록 거래액과 객단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지그재그는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관여 타깃에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화요쇼룸 참여 브랜드에 최대 2천만 원의 대규모 무상 광고비를 지원하고 있다. 광고에 익숙하지 않은 디자이너 브랜드사가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그 효과를 지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쿠폰 비용과 앱 내 노출,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기존 인기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까지 상품을 알리고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지난해 화요쇼룸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매회 브랜드당 최대 거래액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획전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루키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해 더 많은 ‘국민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화요쇼룸의 목표인 만큼 올해도 브랜드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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