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 신클라우드, ‘케이폭-바이오’ 공급 확대… 천연 다운 대체재로 급부상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구 태평양물산, 대표 임석원)는 자사 프리미엄 충전재 브랜드 ‘신클라우드(SynCloud)’의 신제품인 ‘케이폭-바이오(KAPOK-BIO)’에 대한 공급을 확대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클라우드 케이폭-바이오(SynCloud KAPOK-BIO)’는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케이폭 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 셀룰로오스 섬유 ‘케이폭’과 매립 시 생분해되는 폴리에스터 ‘바이오’가 결합된 친환경 충전재다.
해당 충전재는 ‘천연 다운 대체재’로 급부상하면서 국내외 브랜드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의 브랜드와 샘플링을 진행한 결과 2025년에는 전년 대비 공급량이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폭은 중공 구조로 공기를 머금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며, 발수성이 있는 천연 왁스가 표면을 감싸고 있어 습기에 강해 충전재로서 우수한 성능을 가진다. 케이폭 나무는 농약이나 화학 비료, 살충제 등을 필요로 하지 않아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재배된다.
바이오는 미생물에 의해 매립 시 분해되는 생분해 폴리에스터로, 토양 오염과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예방한다. 일반적으로 생분해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PLA 대비 3.8배 우수한 내구성을 가지며, 유해 물질을 함유하지 않아 생분해 후 잔류물까지 환경에 무해하다.
신클라우드 케이폭-바이오는 외부 기관의 테스트 결과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25%의 보온성과 136%의 필파워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Sheet, Cloud, Ball의 3가지 타입으로 제공되며, 타입에 따라 케이폭 10~30%, 생분해 폴리에스터 70~90%로 구성된다.
신클라우드 관계자는 “신클라우드 케이폭-바이오는 지속가능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천연 다운 대체재로, 아웃도어, 캐주얼, 침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차별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전했다.
신클라우드는 1998년 미얀마 최초의 충전재 공장을 설립한 이래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칼하트, 엄브로, 바버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에 프리미엄 보온 충전재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 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 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TP리빙, TP스퀘어 등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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