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포트] 50대 등 실버제너레이션 부상··· 패션 업계 움직임은?

정해순 해외통신원 (haesoon@styleintelligence.com)
25.01.06 ∙ 조회수 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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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에서 그동안 간과했던 50대 이상의 소비자, 소위 실버제너레이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낮은 한자리 수 성장이 예상되는 2025년의 패션산업(McKinsey)에서 소비자 그룹에 대한 포커스는 MZ세대에서 50대 이상의 인구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세계인구가 노령화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상황으로 수명이 길어지고 출산률이 낮아지면서 50세 이상의 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버제너레이션은 2020년 세계인구 중 25%를 차지했으나 2050년까지는 1/3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서는 그 비중이 42%(205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로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인구집단으로 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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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들은 막강한 경제력을 자랑한다. 미국에서는 55세 이상의 인구가 미국 전체 부의 72%를 차지하며(2024) 세계적으로는 50세 이상의 인구가 글로벌 지출의 주요 성장을 이끌고 있다(McKinsey). 영국에서는 30대 초반에 비해서 60대 초반 인구가 가진 부의 규모가 9배나 높다고 한다(ons.gov.uk). 결국 성장을 지향하는 패션브랜드들은 재정적으로 압박받는 젊은 세대보다는 가처분소득이 풍부한 실버세대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50세 이상의 소비자그룹이 중요해지면서 이제 다양성(종교, 교육정도, 인종, 성별, 성정체성, 장애 등)과 포용성(다양한 사람들을 환영함으로서 편한분위기를 만드는 것)에서 ‘나이’에 대한 포용성이 중요한 토픽으로 등장하고 있다.


동시에 이제 실버세대는 그동안의 ‘나이든 사람들에 대한 스트레오타입’을 벗어나는 특징을 보인다. 미국에서 55세 이상의 인구그룹이 전체 짐회원권 중 23%를 차지하는데 이는 지난 20년간 231%나 늘어난 수치다(IHRSA). 또한 유럽(영국, 프랑스, 스페인)에서 뷰티상품 매출 중 55세 이상의 여성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Kan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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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에서는 실버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여러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상품구색으로 다각화하는 것을 지적한다. 젊은층부터 50대 이상의 고객에게까지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면서 마케팅에서도 나이든 소비자를 포용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실버세대의 니드인 퀄리티, 에이지리스, 타임리스, 다용도 등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포용적(50세 이상)이면서 퀄리티가 좋고 입기 쉬운 스타일을 제공하는 주요 패션브랜드로는 M&S, 미앤엠(Me+Em), 제이크루, 아일린피셔(Eileen Fisher), 세잔(Sezne), 세르(Soeur) 등이 있으며 셀러브리티로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출연하는 60대 배우인 필리핀 르로이 볼리우(Philippine Leroy-Beaulieu) 등이 있다.


또한 지난해 리론칭한 구찌의 블론디백은 79세의 데비 해리(Debbie Harry)를 모델과 인스피레이션으로 하면서 여러세대에 걸친 인기를 누린 광범위한 세대에 어필하는 상품과 마케팅의 예로 꼽힌다.

정해순 해외통신원  haesoon@styleintellig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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