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골프, 리디아 고와 의류 후원 계약 체결... 3년간 시너지 기대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5.01.06 ∙ 조회수 2,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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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골프, 리디아 고와 의류 후원 계약 체결... 3년간 시너지 기대  27-Image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본사에서 열린 '보스골프 X 리디아 고' 후원 조인식 현장

리디아 고(좌) / 신재호 아이엠탐 회장(우)


아이엠탐(회장 신재호)에서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보스골프(BOSS GOLF)’가 1월 6일 오늘 LPGA 투어 소속이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 선수와 의류 후원 조인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사옥에서 진행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리디아 고는 3년간 보스골프 앰배서더로 함께한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신재호 아이에탐 회장은 “2023년 보스골프를 론칭하고 올해 3년차다. 론칭 이후 국내 골프 마켓이 축소되는 등 좋지 않은 대내외 상황 속에서도 보스골프는 국내 톱 백화점 등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와 함께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모든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최고의 품질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브랜드의 강력한 성장을 도와줄 너무나도 훌륭한 리디아 고 선수와 보스골프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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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인사말을 전하는 신재호 아이엠탐 회장


신재호 회장 "리디아 고 보스골프 강력한 성장 도울 것"


리디아 고 역시 “신재호 회장님이랑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게 됐는데 보스골프를 대표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패션은 잘 모르지만 보스골프와 함께 저도 패션 지식 또한 많이 늘릴 수 있을 것 같고 예쁘게 코디해서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대되고 기쁘다”라고 답했다. 


한편 보스골프는 글로벌 패션하우스 휴고보스에서 탄생한 골프웨어로 프리미엄 DNA를 그대로 이어받아서 아이엠탐이 2023년 2월에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시그니처 컬러인 카멜, 화이트, 블랙 등 아이코닉한 삼색 스트라이프를 포인트로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럭셔리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 14개곳에서 유통하고 있으며, 대만,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나라에서 사업 전개를 확장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025 S/S 시즌에는 미학과 스포츠를 믹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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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선수


Q: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AIG 여자오픈 우승, 작년 연말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Dame Companion)을 받는 등 많은 업적을 세웠다. 2024년 리디아 고 선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동화 같았던 한 해였다. 2022년 성적이 올라와서 올해 선수상도 받았다. 하지만 2023년에는 너무 부진해서 자신감도 많이 잃었고 작년 첫 시합에 우승을 하고 나서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서 걱정하기도 했다. 2024년을 시작하면서 별표를 쳤던 시합이 바로 파리 올림픽이었는데 정말 원하던 큰 시합에서 금메달을 따고 또 2주 뒤 8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서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이를 바탕으로 명예의 전당까지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한 해를 보냈다.”


Q: 동화 같은 한 해, 어릴 때부터 최연소 기록들을 쌓아왔고 2023년 다시 짧은 부진을 겪었지만 2024년 다시 눈부시게 자신의 궤도를 찾았다. 어릴 때부터 큰 성취를 이뤄내면서 힘든 순간 놓아버릴 수 있었는데도 다시 올라올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인복이 많은 것 같다. 중간에 바뀌기도 했지만 팀과 11년을 같이 함께 하다 보니 좋은 분들이 많았다. 자신감을 많이 잃었을 때에도 가족, 팀이 응원해 줘서 그나마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 골프 상위 랭킹 선수들 중에서 가장 기복이 심하지 않나 스스로 생각하기도 했고 우승을 할 수 있을까란 걱정도 많이 하곤 했다. 파리올림픽 당시, 18홀 마지막 세컨드 샷을 하고 나서 페어웨이를 걸어가면서 스스로에게 어려운 시간을 극복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평소 후한 칭찬을 하지 않은데 그 당시에는 이 말을 믿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골프를 하면서 업 앤 다운(Up&Down)이 있지만 큰 기복을 경험했으니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이 생겼다.”


Q: 올해 선수로서의 계획은?


“올해 첫 시합은 1월 30일 열리는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홈 코스에서 하는 시합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오늘 미국으로 돌아가 3주간 준비를 마친 후 시합에 나갈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계획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싶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이어서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것처럼 꿈만 같던 일이 현실이 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은 선수 활동을 하는 동안 US 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Q: 골프 외에 가정에서의 목표는?


“남편(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을 만나기 전에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가 없었다. 평범(Normal)한 며느리, 와이프가 아닌 걸 많이 이해해 주시고 서포트를 해주는 파트너를 만나서 정말 고맙고 표현을 못 할 만큼 남편한테 감사하다. 브리티시 오픈 당시, 공을 많이 잃어버려 새 공이 필요했을 때, 남편이 호텔까지 가서 공을 가져다줬다. 이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게 너무 행복하며 일도 열심히 하는 게 목표다.”


Q: 2024년 연말과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연소 훈장을 받았을 때 소감은?


“시즌이 늦게 끝나 연말에 쉬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1주, 뉴질랜드에서 나머지 1주를 보내며 크리스마스 지냈다. 몇 년 전부터 뉴질랜드 골프협회와 함께 장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3명의 선수와 트레이닝 하면서 뉴질랜드에 있는 골프를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에는 골프 선수로서도 특별한 한 해가 됐지만 자신을 대표하는 나라에서 너무도 큰 훈장을 받다 보니 감사한 마음이 컸고 평생 안고 갈 뜻깊은 선물이 됐던 것 같다.”


Q: 1월 말 시합을 앞두고 3주 동계훈련동안 어떤 운동에 집중하는지? 


“일주일에 5번 운동하려고 한다. 나이가 많지 않지만 16살때 보다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서 컨디션 조절을 해서 체력을 보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주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체류하면서 코스 점검을 할 예정이다. 커리어에서 성적이 잘 나온 해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70% 이상이 보냈을 때였다. 올해는 73% 이상 샷감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새로운 것보다 기존에 해왔던 걸 계속 가꾸면서 최대한 밸런스를 가지고 갈 생각이다.”


Q: 보스골프의 새 옷을 입고 나왔다. 보스골프를 선택한 이유와 제안 받았을 때의 소감은? 


“짧게 말하면 패알못이다(웃음). 패션에 대해서는 정말 잘 모른다. 그동안 운동만 했기 때문에 레깅스, 후디 등을 주로 입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패션에 관심이 생겨 원하는 스타일, 색상을 알아가는 시기였다. 보스골프 의류 자체가 카멜, 화이트, 블랙, 네이비 등 다양한 색상이 나오고 새롭지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신재호 회장님은 골프 인더스트리에서 경험이 많으시고 워낙 센스가 좋으셔서 믿고 조인하게 됐으며 좋은 인연을 맺게 돼서 기쁘다. 올해 보스골프와 같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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