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비스타일 브랜드 '리넥츠' 해외 판로 개척 나서
지에스비코퍼레이션(대표 이태열)의 남성복 브랜드 ‘리넥츠(Renacts)’가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태국과 대만을 필두로 시작해 현재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리넥츠는 지난 2022년 아이비스타일을 주요 브랜드 콘셉트로 탄생했다. 이태열 지에스비코퍼레이션 대표는 “론칭 당시 고가의 잘 알려진 브랜드들은 접근성이 너무 낮기에, 조금 더 쉽게 접근 가능하면서 트래드 스타일을 지향하는 브랜드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개하는 품목도 아이비 및 트래드 스타일을 고증하려고 노력한다. 고증과 함께 리넥츠만의 해석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아이비 대표 품목 중 하나인 스웻셔츠의 경우, 1950·60년대 당시 고집하던 ‘가오리’ 핏을 똑같이 적용했다. 운동복으로 사용됐던 스웻셔츠의 패턴을 반영한 것.
BI 위해서 과감한 디자인 시도 진행
브랜드 정체성을 더하기 위해서 과감한 디자인도 전개 중인 리넥츠다. 이 대표는 “그래픽적인 요소 등 대중적이지 않은 디테일을 빼야 판매성이 좋지만, BI를 위해서 과감하게 우리의 색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브랜드 타깃으로는 30대 초중반의 남성 고객이 가장 많다. 최근 20 초중반과 40대의 유입도 활발한 상태다. 기본적으로 아메리칸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구매한다.
이 대표는 브랜드 론칭 전부터 커뮤니티를 개설해 키우는 데 주력해 왔다. ‘젠틀맨즈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1.6만 명의 아메리칸 스타일을 좋아하는 회원이 있다. 해당 커뮤니티와 함께 리넥츠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주기적인 네트워킹을 비롯해 축구팀 운영, 봉사활동, 자기 계발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젠틀맨즈클럽, 지속 콘텐츠 선보이겠다
향후 브랜드 운영에 대한 질문에 이 대표는 “우선 단순 판매보다는 지속적으로 리넥츠와 젠틀맨즈클럽의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고증이나 디자인 등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해외로 시장을 개척해 외형을 확장하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넥츠는 2023년과 2024년 일본의 아이비스타일 브랜드 ‘제이프레스’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왔다. 제이프레스와 글로벌 일러스트레이터 아론 창이 협업한 2024 F/W 컬렉션도 국내에서 리넥츠가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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