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명품 플리마켓서 가품 판매, 문제는 그 후···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4.12.24 ∙ 조회수 2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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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 최재화)에서 운영하는 명품 플리마켓의 가품 판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번개장터 플리마켓에서 한 셀러가 중고 루이비통 가방을 판매했는데, 알고보니 가품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가품으로 적발된 상품 외에, 정품 검증 없이 판매된 상품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번개장터는 오늘(24일) 까지 검수가 안 된 상품에 한해서 환불 조치를 취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건 유튜버 ’박에스더‘의 영상을 통해서다.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루이비통 가방을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가품이었다는 것'과 이후 번개장터 및 관련 관계자들과의 소통 내용을 정리해 업로드 했다. 그녀는 자신이 구매한 루이비통 가방이 가품인 것으로 의심돼 감정원에 실물 의뢰 후 ’가품‘ 진단을 받았다.


추가적으로 검수가 되지 않은 상품들이 판매된 것을 확인 후 번개장터에 후속 조치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번개장터 측이 박에스더에게 ”셀러들이 명예훼손으로 박에스더를 고소할 마음이 있다. 특정인으로 의심 받을 수 있어 영상 삭제 및 댓글창 닫기를 요구한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


해당 영상은 널리 바이럴됐고, 번개장터 측의 대응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번개장터에서 모든 제품의 진품 여부를 검수 후 판매했다고 홍보한 것' '번개장터 측에서 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버 박에스더에게 영상 삭제 및 양보를 요구한 것'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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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는 12월24일 번개장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미검수 상품에 대한 환불을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번개장터는 "정품 검수를 통과한 상품과 정품 검수 미대상 상품이 서로 다른 ‘가격택’으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격택’ 구분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였고, 부정확한 홍보 문구 사용으로 오해를 야기하였습니다. 또한 상품을 관리하는 스텝의 운영상 실수로, 정품 검수 결과 검수 불합격으로 판별된 일부 상품에 ‘정품 검수 미대상 상품에 부착되는 일반 가격택’이 부착되어 현장에 진열되었습니다"라고 가품 판매가 일어나게 된 경위를 밝혔다.


더불어 "이는 전적으로 저희 번개장터의 책임이며 이번 사안으로 보내주신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상품 관리 전반 및 사전 검수 시스템을 강화하고 플리마켓 운영 전반의 프로세스를 점검 및 개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번개장터가 2024년 11월 30일 데일리패션뉴스 채널과 공동 개최한 '번개 플리마켓 럭셔리'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셀러로 나와 소장품을 판매하는 마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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