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국내 론칭 16년 만에 '1조 클럽'... 2025년 재계약은?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4.12.24 ∙ 조회수 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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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올해 국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랜드가 뉴발란스의 국내 운영을 맡은 첫해인 2008년 매출은 250억원이었다. 이후 16년 만에 40배 성장하며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이로써 뉴발란스는 국내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4번째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나이키, 노스페이스, 유니클로에 이어 조단위 메가 브랜드에 자리잡은 것이다.

 

이랜드는 뉴발란스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의류 기획력을 더해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2016년 김연아를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시작된 '뉴발란스 우먼스' 라인은 균형감과 곡선미를 강조한 차별화된 이미지로 시장에 진입하고, 여성 고객층 확대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뉴발란스 우먼스'는 국내 여성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로 브랜드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됐다. 대표적으로 2016년 출시한 '연아 다운'은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후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두께, 기장, 핏, 컬러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겨울 다운 재킷을 매년 개선해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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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앰버서더 김연아 캠페인 화보


이랜드 의류 기획 역량과 뉴발란스 헤리티지 시너지


올해는 은은한 광택감이 도는 '글로시'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을 이어가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철학이 담긴 스포츠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했다.

 

뉴발란스는 러닝을 즐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러닝크루 'NBRC(Newbalance Run Club)'를 운영하고, 개인의 다양한 러닝 방식을 존중하는 '런 유어 웨이(Run Your Way)' 마라톤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러닝 문화 저변 확대에 적극적이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고객의 건강한 경험을 돕기 위한 상품을 기획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올해 1조 브랜드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발란스 브랜드장 출신 조동주 대표, 계약 연장에 총력


한편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2025년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상황이다. 지난 9월 신임 대표에 선임된 조동주 대표는 뉴발란스 브랜드장 출신으로 조 대표를 통해 뉴발란스 계약 연장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로 비춰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직 재계약과 관련해 확정된 건 없지만, 그동안 이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본사와 잘 소통해서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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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앰버서더 에스파 윈터 캠페인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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