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속 그 바지 '플라스틱프로덕트' 성수 MPa 갤러리 국내외 인기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4.12.23 ∙ 조회수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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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프로덕트 MPa 갤러리


플라스틱프로덕트(대표 서민철)에서 전개하는 ‘플라스틱프로덕트’의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MPa 갤러리’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나염 공장으로 사용됐던 공간을 갤러리 겸 브랜드 쇼룸으로 탈바꿈시켜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2023년 오픈한 이 공간은 331㎡(약 100평) 규모로 플라스틱프로덕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돼 있다. 최병석 입체 미술 작가와 협업해 ‘무용한 것에서 유용함을 찾는다’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선반, 의자, 행거 등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 집기로 매장을 꾸몄다. 


현재 성수동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고객은 주로 30대이며, 객단가는 20만원 정도다. 특히 아이템 중에서는 팬츠류가 가장 인기가 많다. 성수동 길거리 포스터, 자사몰, SNS에서 많이 노출되고 있는 일명 ‘계단에서 바라본 초록색 바지’인MPa 카프 포켓 팬츠(Mpa Calf Pocket Pants)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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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바라본 초록색 바지'로 유명한 MPa 카프 포켓 팬츠


전년대비 100% 성장, 내년 자사몰 및 오프라인 집중


MPa(Mass Produced Articles)는 유틸리티 웨어를 전개하는 플라스틱프로덕트 내 독립적인 라인으로 2022년 처음 선보였다. 2023년부터 브랜드 정체성을 잘 녹여낸 데님 팬츠 4종(카프 포켓, 페인터 데님, 더블니, 웨이브지퍼)이 현재 큰 사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워싱, 사이즈, 컬러를 조금씩 다양화해 선보일 생각이다. 플라스틱프로덕트의 아이템은 팬츠가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의와 액세서리는 각각 35%, 5%로 전개하고 있다.  


플라스틱프로덕트는 전년대비 100% 성장을 기록했으며, 내년 매출 성장을 위해 자사몰과 성수 매장에 집중해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민철 플라스틱프로덕트 대표는 “2025년 브랜드를 더욱 구체화하는 데 몰입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한편 플라스틱프로덕트는 2018년 서 대표로부터 시작됐다. 생산자의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야할까라는 고민을 시작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안하고 싶었다. 브랜드 론칭 역시, 플라스틱이라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다가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됐고 이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사적인 이야기를 제품으로 구현하면서부터 플라스틱프로덕트가 시작됐다. 2018년 플라스틱프로덕트의 전신이 되는 아이템들을 제작한 후 2020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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