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메이드 in 양주’ 브랜딩 매출 23억 달성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올해 국내외 전시회 21건의 참여를 통해 7억7000만원의 현장 수주와 경기도 내 섬유 및 봉제 기업 73개사와의 협업으로 약 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경기북부 섬유·패션·봉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단부터 디자인과 생산 등 모든 과정을 경기도 양주에서 제작하는 ‘메이드 인 양주(Made in Yang-ju)’ 브랜딩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인큐베이팅 시설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최근 입주 디자이너들의 2024년 매출액 집계 결과 23억원을 달성해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패션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내 패션 기업들은 K-패션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매년 ‘트라노이 파리’와 ‘패션코드’ 등 국내외 전시회의 꾸준한 참여로 미주와 유럽 패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의 트렌디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양주시 섬유 원단의 우수한 품질성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부터는 일본 하이엔드 패션 시장도 두드리고 있다.
올해 스타 디자이너인 ‘므아므(MMAM)’의 박현 디자이너는 ‘2024 박동준상’의 패션 부분에 선정되었으며 1년 만에 해외 21개의 리테일숍 유통망을 확보했다. 또 컨셉코리아를 통해 ‘뉴욕패션위크’에 참여해 유럽 시장에서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했다.
장세훈 ‘페노메논시퍼(PHENOMENON SEEPER)’ 디자이너는 월드섬유 및 세양텍스타일과 자카드 소재로 개발 제작한 롤러코스터 카디건 등이 일본과 영국에서 수주를 받았다. 내년 초 편집숍(CIRCULATION)을 통해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제작하기로 체결했으며 일본 다이마루백화점과 한큐백화점 컨템퍼러리 존에 팝업 오픈을 협의하고 있다. 또 양주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섬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제11회 경기 섬유의 날 양주시장 표창상’을 받았다.
‘키모우이(KIMOUI)’ 김대성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내셔널과 격자무늬 원단 및 선인장 가죽을 개발해 ‘밀라노패션위크’ 공식 화이트쇼 및 파리 트라노이 쇼에 참가해 4만달러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싱가포르 타카시마야 팝업스토어에서 6000불의 매출을 올렸다. 경기도 명품 니트 사업을 통해 제일지앤씨와 개발한 다이마루 원단으로 현대홈쇼핑 ‘쇼라’ 라이브커머스에서 1시간 방송으로 6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올 12월에는 서울 동대문 두타몰 정규 입점 제의를 받아 2층 디자이너 존에 입점했다.
이지선 ‘트리플루트(TRIPLEROOT)’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내셔널과 비건 가죽으로 개발해 만든 점퍼와 원피스는 많은 유럽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패션의 지속가능성 캠페인도 보여줬다. 지난 9월 20일 밀라노 패션쇼와 더불어 10월 19일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린 ‘2025 S/S 패션코드’에서 윤송아 작가와 컬래버레이션 패션쇼(라이브 프린팅)를 선보였다.
김종원 ‘음양컬렉션(eyc)’ 디자이너는 두광디앤피 원단을 활용한 제품을 수주받아 약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쿄 트라노이 전시회와 패션코드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였고 2025 S/S 패션코드 패션쇼에서 단독 런웨이를 펼쳤다. 음양은 올해 다양한 인플루언서, 천연 염색 장인 등과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작년 대비 200% 이상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고민우·최현범 디자이너의 ‘아드베스(ARTS DE BASE)’는 삼운실업, 월드섬유와의 환편 니트 소재 개발을 통해 ‘2025 S/S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 첫 데뷔쇼를 통해 쇼잉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일본(Circulation)과 영국(75Red Church), 인도네시아(Sonderlab) 등에서 수주도 받았다.
한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2025년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시기이겠지만 경기도와 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명유석)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디자이너들의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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