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프리앙 · 업드래프트 · 락킹도킹피킹 · 롭튜 · 312 지원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디자인 클러스터 중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원스톱 디자인 창업 플랫폼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차세대 청년 디자이너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SDF)이 조성 · 운영하는 디자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이다. 센터 소개와 함께 2024년 7월 입주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누리며 차세대 스타 디자이너로의 도약을 꿈꾸는 대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프리앙(윤소영)’ ‘업드래프트(신동익)’ ‘락킹도킹피킹(한나리)’ ‘롭튜(김창윤)’ ‘312(이지웅)’를 소개한다.
프리앙, 드넓은 초원처럼 다양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지향
‘프리앙(freeang)’은 ‘자유로움’을 뜻하는 free와 스웨덴어로 ‘초원’을 뜻하는 ang의 합성어로 자유로우면서 넓은 초원처럼 다양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다. 유니크한 색감·패턴과 함께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표현한다. 모든 특별한 순간에 함께하는 브랜드(All Special moments, with freeang)로 20~40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프리앙은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한 패턴으로 디자인권 특허 등록이 된 원단으로 컬렉션을 제작한다. 다양한 색감과 패턴은 물론 소재까지 몽환적이고 러블리한 무드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전개한다. 2024 S/S 테마는 ‘New Cumulus’로 컬렉션명과 같이 프리앙의 첫 시즌을 뭉게구름에 빗대어 ‘새로운 뭉게구름’으로 표현했다.
2024 F/W 시즌은 ‘Star-Studded Night’로 별이 하늘에 촘촘한 밤을 모티프로 패턴을 디자인해 제안했다. 패턴마다 면 원사의 털 같은 질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앙은 자사몰과 함께 최근 W컨셉과 일본 패션 플랫폼(Q10 MOVE JAPAN)에 입점했다.
<윤소영 디자이너 _ 프리앙(freeang)>
_ 입주 시기 : 2024년 7월
_ 전개 아이템 : 유니크 한 여성 의류 및 잡화
_ 가장 도움이 된 점 : 개방형 사무실 지원, 촬영 스튜디오, 카메라 대여 및 사용, 여러 가지 전시 및 팝업 진행 기회 제공, 디자인권 관련 멘토링과 컨설팅.
업드래프트, 끊임없이 발전하는 꿈을 가진 모두와 함께
‘업드래프트(Updraft)’는 ‘상승기류’를 뜻하며 계속해서 발전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담고 있다. 젊은 층의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을 상징하는 네이밍이다. 올해 첫 번째 드롭은 DDP 서울디자인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K-팝 셀럽들의 홍보로 일본과 한국의 젊은 세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드롭 ‘DOSI PROJECT–SEOUL’은 클래식과 스트리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서울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K-패션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업드래프트는 K-팝과 K-패션에 관심을 갖는 일본과 한국의 10~30대를 메인 타깃으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패션 애호가를 아우르고 있다. 시그니처 색상인 밝은 오렌지색과 디자인을 통해 개성을 존중하고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패션을 제공한다.
브랜드 슬로건 ‘We All Artist’는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각자의 삶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패션을 꿈꾼다.
<신동익 디자이너 _ 업드래프트(Updraft)>
_ 입주 시기 : 2024년 7월
_ 전개 아이템 : 스트리트 패션 의류
_ 가장 도움이 된 점 : 창업 경험이 처음이라 데모데이와 DDP 디자인 마켓, 멘토링 등의 다양한 지원과 오픈형 공유 사무실로 여러 기업의 대표와 친분을 쌓고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점.
락킹도킹피킹, 클래식 & 트렌디한 디자인의 락시크 스타일
2012년 한섬의 ‘타임’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시작해 독일에서 아트 주얼리를 전공한 후 영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브랜드 ‘마지셔우드’에서 디자인팀 리더로 근무했다. 2022년 ‘락킹도킹피킹’을 론칭했으며 현재 총 4번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성공적인 단독 팝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과 팝업을 계획 중이다.
브랜드 네이밍 ‘ROCKING DOCKING PICKING’은 ‘불안하고 흔들리는 나를 바로 세우다’라는 의미로, 온갖 장신구로 치장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던 부족들의 모습에서 시작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물들의 구성(composition)과 그로부터 연결된 본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존재가 표현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들고자 한다.
시간이 흘러도 오래 착용 가능한 클래식하지만 트렌디한 디자인과 심플하지만 에지 있는 락시크 스타일로 남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Wear you attitude!’ 주얼리로 시작해 가방 · 벨트 · 머플러 · 장갑 등 어떤 옷차림에도 액세서리 하나로 스타일을 완성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존재감 있는 토털 액세서리 브랜드를 지향한다.
<한나리 디자이너 _ 락킹도킹피킹(ROCKING DOCKING PICKING)>
_ 입주 시기 : 2024년 7월
_ 전개 아이템 : 주얼리 및 토털 액세서리
_ 가장 도움이 된 점 : 페어나 세미나 등의 기회 제공, 회사 운영에 대한 동기부여, 다양한 분야의 입주 기업들과의 자연스러운 접촉으로 패션 이외의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와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됨.
롭튜, 과감하고 실험적인 레그웨어… 니삭스 강점
‘롭튜(L'Obtu)’는 양말의 둔각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무딘각을 의미하는 불어 단어 ‘Obtuse’에서 비롯된 브랜드명이다. 시즌 컬렉션마다 과감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의 레그웨어, 특히 니삭스 제품을 위주로 제작하며 컬렉션 이외에도 무난하게 스타일링 가능한 레디 투 웨어 제품 또한 함께 전개한다.
타깃은 20~30대 여성 고객들을 메인으로 하며, 그 외에 30대 이상의 골프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여성 고객들을 서브 타깃으로 설정했다.
기능성을 기반으로 한 고감도 레그웨어를 추구하는 롭튜 브랜드는 2023 F/W를 시작으로 현재 2024 F/W까지 3번의 시즌을 전개했다. 시즌마다 특별한 주제로 컬렉션 제품과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꾸준히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안과 밖이 뒤집혀 있는 것 같은 느낌부터 스트랩이나 시스루가 들어간 제품 등 특별한 레그웨어 브랜드를 찾는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재미 요소가 다양하게 표현돼 있다. 서울 이태원 오프라인(FFF)과 온라인 무신사 · 29CM · W컨셉 · EQL · SSF · 더카트골프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창윤 디자이너 _ 롭튜(L'Obtu)>
_ 입주 시기 : 2024년 7월
_ 전개 아이템 : 니삭스 등 레그웨어
_ 가장 도움이 된 점 : 현재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 넘쳐 나고 특히 각종 지원 사업 연계 및 컨설팅, 멘토링, 토크쇼 등이 유익해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연계 프로그램을 다 흡수하려고 노력 중.
312, 복싱 라이프스타일 즐기는 멋진 옷과 용품
‘312(312Toglory)’는 복싱 세계 챔피언 전 라운드 수인 3분 12라운드(3minutes 12rounds)를 의미한다. 312는 ‘왜 복싱만을 위한 브랜드는 없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복싱만의 감성을 담아 표현한다.
복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열기, 복싱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멋진 옷과 용품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라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의 삶이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하기를 바라는 복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멋있거나 귀엽거나 힙하거나 예쁘거나 312의 모든 아이템은 복싱과 관련된 소재를 바탕으로 기획 및 재해석되고 디자인된다.
최근 시즌 4를 시작해 ‘당신은 왜 복싱을 하는가?’라는 질문이 담긴 복싱 티셔츠 등의 신상품을 출시했다. 또 복싱 웹툰을 1화부터 연재하기 시작했고 최근 복싱 동호회인 ‘모두의 복싱’, ‘복싱 스페이스’라는 체육관과 협업 중이다. 내년 2월에 오픈될 복싱 연극 ‘터치’와도 함께할 예정이다. 312는 312 자체만을 홍보하지는 않는다. 복싱과 삶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지웅 디자이너 _ 312(312Toglory)>
_ 입주 시기 : 2024년 6월 25일
_ 전개 아이템 : 복싱 모티프의 의류 및 잡화
_ 가장 도움이 된 점 : 넓고 쾌적한 공간과 여러 지원 프로그램 등 거의 모든 것에 도움이 됐음. 특히 사업계획서 정리부터 입주 후 멘토링 프로그램과 데모데이, 잡지 노출 등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됐음.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스타 디자이너 스타트업 지원>
차세대 청년 디자이너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하 SDF)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이하 센터)’는 디자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이다. 지난 2020년 7월 개관해 디자인 창업에 특화된 공유 오피스 공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디자인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개관 이래 총 40개의 디자인 창업 기업이 졸업했고 현재는 37개사가 입주해 있다. 창업 기업의 빠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다양한 디자인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디자인 분야의 초기 창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공유형 업무 공간으로 청년 디자인 창업과 혁신 창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중소 규모 행사 및 교육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창업의 시작과 성장을 공유할 수 있는 ‘서울의 디자인 허브’라 할 수 있다.
디자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센터 입주는 예비 및 초기 청년 창업 기업이 신청 대상이며, 지원 자격은 디자인 상품화가 가능한 분야의 디자인 역량을 보유한 예비 또는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증명원상 창업 3년 이하의 창업자다. 여기에 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로 주민등록상 거주지 또는 사업등록증명원상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인 사람이면 된다.
입주 기간은 1년이고 연장 평가를 통해 1년 연장할 수 있으며 총 입주 기간은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중앙정부나 서울시 및 타 지자체, 공공기관의 창업 공간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은 제외된다. 단 입주일 이전에 사업 수혜가 종료되는 경우는 신청이 가능하다.
SDF가 운영하는 이곳 센터는 디자인 분야의 예비 또는 기존 창업 기업을 모집해 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디자인 특화 맞춤형 커리큘럼의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투자, 경영, 제조, 브랜딩 등 창업 전반에 관한 주제별 1:1 코칭과 분야별 전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컨설팅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교육 · 멘토링 · 투자 · 컨설팅 · 홍보 · 마케팅까지
디자인 창업 전반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성공 창업자 및 디자인 창업 모듈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와 워크숍을 진행한다. 여기에 AC/VC, 디자인 전문가 대상 IR 발표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도 연다. 창업 트렌드 주제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디자인 창업 포럼을 진행한다. 디자인 창업가와 전문가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을 마련하고 입주 기업 협력 커뮤니티를 적극 독려해 입주 기업 간 상생 모델 발굴에도 힘쓴다.
여기에 홍보 · 마케팅을 지원한다. 디자인 전문 매체와 일간지 등에 기획기사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맞춤형 홍보 · 마케팅 을 지원한다. 국내외 디자인 페어 및 기타 전시 참가는 물론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와 협업 프로젝트 참여도 지원한다. 금년에는 ‘프랑스 파리 메종 & 오브제’와 ‘서울디자인 2024’에 참가했다. 내 · 외부 유통 지원 플랫폼(디자인스토어, 온 · 오프라인 커머스 등)의 입점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DDP 디자인스토어와 무신사 온라인 및 롯데뮤지엄 아트숍에 입점을 연계했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자리한 센터는 제품 디자인 기획과 제작은 물론 시연과 전시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개방형 입주 기업 전용 공간부터 국내외 디자인 관련 서적과 매거진 열람이 가능한 멤버십 라운지까지 디자인 창업에 특화된 공간을 제공한다.
1기 밴플 · 모아… 투자 유치 · 미술관 입점 등 성공 사례 늘어
2020년 7월 개관 이래 입주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1기 기업인 캠핑카 예약 플랫폼 밴플(대표 조수빈)은 국내 아웃도어 레저 브랜드 1위 ‘코베아’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센터 입주 2년 만의 쾌거였다.
조수빈 밴플 대표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플랫폼 기능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인재를 충원할 계획”이라면서 “차박 캠핑이 긍정적인 여행 방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박 문화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센터 입주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역시 1기 입주 기업이었던 모아컴퍼니(대표 고소영)는 센터 졸업 후 참가한 ‘2022 프랑스 파리 메종 & 오브제’를 통해 뉴욕현대미술관 모마(MOMA) 아트숍에 상품을 입점시켰다. 이 회사 김대관 이사는 선배 입주 기업으로서 올해 센터 세미나 & 워크숍에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센터 개관 이후 스타 디자이너 배출 사례가 늘고 있어 차기 입주 디자이너들에게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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