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영향력 강화' 질샌더, 도쿄 긴자에 플래그십 열어

백의재 인턴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4.12.04 ∙ 조회수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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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영향력 강화' 질샌더, 도쿄 긴자에 플래그십 열어 27-Image

'질샌더' 긴자 플래그십스토어


OTB(회장 렌조 로소)의 ‘질샌더(Jil Sander)’가 도쿄 긴자 지역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오모테산도 플래그십과 이세탄 신주쿠점, 한큐 우메다점을 포함한 백화점의 여성복 및 남성복 매장과 함께 전국의 20개의 매장에 합류하게 됐다. 브랜드 입지를 다져온 일본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것.

 

두 개 층으로 구성했으며 627㎡(약 190평) 규모의 해당 매장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시와 루크 마이어(Lucie & Luke Meier)의 아이디어 결합을 통한 작업과 내구성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반영했다. 마모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 위해 천연 소재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공간은 대리석과 브라스 건축 요소 및 목재 조각의 단색 블록으로 구성했다. 가구는 CD케이스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바닥은 돌을 조각해 두 층의 미네랄과 지질학적 표면으로 제작했으며, 벽과 계단은 질감이 드러나도록 거칠게 마모한 은청색의 트라버틴 석재를 사용했다.

 

가구부터 바닥, 벽, 계단 등 多 소재 적용

 

런던 본드 스트리트 플래그십에 이어 세계적인 건축가 캐스퍼 뮐러 니어(Casper Mueller Kneer)와의 두 번째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긴자 매장이다. 디렉터 마이어는 “우리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먼저 느끼고 편안함도 더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감성적인 경험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라고 말했다.

 

건축가 마리안느 뮐러(Marianne Mueller)와 올라프 니어(Olaf Kneer)는 “우리는 지구의 지질학적 시간을 말해주는 돌이나 대리석과 같은 광물 재료뿐만 아니라, 일반적이고 때로는 간과되는 재료에서 아름다움을 계속 찾으려고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매장에 설치 미술을 위한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영국 조각가 레이첼 화이트리드(Rachel Whiteread)의 Bergamo II 작품이 마련됐다. “내 작품이 아름답게 디자인된 긴자 플래그십스토어에 전시되고 건축물의 일부가 될 수 있어 큰 영광이다”라며 레이첼 화이트리드가 말했다.

 

레디투웨어, 슈즈, 백, 액세서리 전반에 걸친 브랜드 컬렉션과 함께 해당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실버 캡슐도 선보일 예정이다. 긴자에 대한 오마주로서 일본어로 실버를 의미하는 ‘긴(Gin)’ 캡슐에 실버 액센트와 세븐 데이즈 셔츠, 카놀로 백과 같은 시그니처 아이템 구성했다.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다이아몬드 등 금속으로 제작된 파인 주얼리 제품군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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