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 특수, LF '킨' 70%·'티톤브로스' 160% 매출 성장

백의재 인턴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4.12.03 ∙ 조회수 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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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핑 특수, LF '킨' 70%·'티톤브로스' 160% 매출 성장 27-Image

'킨' 하이파우저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의 올해 누적 매출(1~11월)이 전년대비 약 70% 성장세를 기록했다. 캠핑, 트래킹 등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겨냥한 다양해 협업과 신규 라인 출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12월은 지난해 품절이었던 시그니처 스니커즈 ‘재스퍼’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 수요에 대응 중이며, 브랜드 고유의 KEEN DRY(방수 및 통기성) 기능과 재활용 단열재가 적용된 겨울용 아이템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겨울 슬립온 제품인 ‘하이파우저’와 재스퍼의 신규 버전 ‘재스퍼 자이오닉’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라인의 신규 컬러 출시, 키즈 라인 론칭, 이색 컬래버 등도 진행했다. 특히 재스퍼와 ‘엠엠엘지(Mmlg)’가 협업한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2개월 만에 전 물량이 완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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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재스퍼(왼), 재스퍼 아이오닉(오)


패밀리룩 수요 증가 → 키즈 라인 수입


국내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에 반응하며 브랜드 라인업 확대도 이어갔다. 패밀리룩 수요 증가로 킨은 2024 S/S 시즌부터 키즈 라인을 공식 수입하기 시작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율 80% 달성 및 리오더를 진행했다. 특히 유스(Youth) 사이즈의 경우 2주 만에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

 

LF 관계자는 “국내 캠핑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캠핑/아웃도어 페스티벌, 등산 크루 등 함께 아웃도어 취미를 즐기는 문화도 대중화되면서 관련 패션 브랜드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킨은 2021년 2월 LF가 전개를 시작한 이후 국내 아웃도어 패션 시장의 성장 및 ‘고프코어룩’ 열풍과 맞물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약 3배(205%) 증가했다.

 

동계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기능성 의류도 주목받았다.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가 등산 및 트래킹 애호가들 사이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올해 누적 매출(1~11월)이 전년대비 약 16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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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 키즈 라인


티톤브로스, 다운 제품 전년비 460% ↑


그중 헤비 아우터 ‘얼라이브 다운’,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늘린 ‘베링 후디’는 완판을 앞두고 있다. 또 신규 라인 ‘옥타 시리즈’를 올해 새롭게 추가했다. 보온성을 위한 ‘이너 후디’, 구스 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을 강화한 ‘경량 팬츠’ 등 다운 제품 매출은 10~11월 두 달간 전년대비 약 460% 급증했다.

 

티톤브로스 관계자는 “얼라이브 다운은 인기 컬러 품절 이후 잠실 오프라인 매장에 재입고 문의가 많았다”라며 “티톤브로스는 아웃도어 패션에서 기능성, 스타일 모두를 갖춘 새로운 ‘루키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본격 동계 캠핑 시즌을 맞아 겨울 끝 무렵까지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5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캠핑 인구는 1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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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톤브로스'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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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톤브로스'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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