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피프티 겨냥 어덜트 컨템 '쁘렝땅' 젊어진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4.12.11 ∙ 조회수 3,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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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래당(대표 진성용․진현선)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쁘렝땅’이 감도 높은 디자인과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젊어지고 있다. 6070 실버층에서 5060 뉴 피프티층으로 고객 연령대를 낮추고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으로 변화를 준 것이다.


지난해 뮤즈로 선정한 배우 김희애를 통해 T.P.O.에 따른 착장을 제안하면서 공감을 얻고 있다. 올겨울에는 쁘렝땅의 매출 주력 아이템인 특종 상품에 집중해 판매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무스탕, 가죽, 퍼 등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내 뉴 피프티층을 사로잡고 있다.


다만 날씨가 예년보다 춥지 않아 전년 동기대비 -5% 역성장(11월 중순 매출 기준)을 기록, 올해 남은 기간에 특종 판매에 사활을 걸고 본사와 매장 매니저들이 합심해 판매율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고도한 쁘렝땅 영업총괄 부장은 “날씨가 예상보다 더워서 10~11월 사이 매출 타격이 있었다”라면서 “그렇지만 경쟁 브랜드들과 비교해 선방하고 있고 쁘렝땅에서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특종 판매는 겨울 시즌 내내 매출이 잘 나오기 때문에 12월 한 달간 매출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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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 가죽 · 퍼 특종에 강해, 겨울 매출 총력


1979년 론칭해 올해 47년 차에 접어든 쁘렝땅은 최근 3년간 브랜드 리프레시 작업을 하며 올드한 브랜드가 아닌 헤리티지 브랜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신규 고객을 대거 확보하면서 2022년 처음 연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정체돼 있던 매출이 탄력을 받으면서 한층 더 모던하고 젊어 보이는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면서 어덜트 컨템퍼러리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여성 어덜트 컨템은 삼성물산패션부문의 ‘르베이지’와 LF의 ‘닥스여성’ 등이 꽉 잡고 있는데 쁘렝땅은 중소업체의 브랜드이지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여성복 전문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쁘렝땅의 자부심이라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사옥에 함께 있는 자가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 드레이핑부터 재단, 봉제, 완성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해 높은 품질과 정교한 디테일의 쁘렝땅 의류를 만들고 있다. 이 덕분에 코트와 재킷 등 우븐류를 비롯해 패딩, 다운, 다이마루까지 대부분 직접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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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00억 돌파 후 매출 성장 탄력 받아


20~30년 차의 오랜 경력 생산 장인들이 장기 근무하고 있는 것이 쁘렝땅 최고의 경쟁력이다. 오늘 주문하면 내일 상품이 출고되는 시스템이며, 고객이 의뢰한 A/S도 이곳에서 처리해 만족도가 높다. 쁘렝땅의 고정고객층이 탄탄한 이유다.



지난해 605억원을 올린 이 브랜드는 올해 63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유통망은 현재 백화점 37개점, 아울렛 31개점으로 총 68개점을 운영 중이다. 새해에는 매장이 없는 백화점 주요 점포 가운데 2개점 정도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 올해 날씨 영향으로 상품 판매가 떨어졌던 것을 교훈 삼아 2025년에는 길어진 여름 시즌에 대비해 편안한 감성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 부장은 “쁘렝땅 옷들이 고감도, 고단가 상품들이 대부분인데 우리 고객층은 무더울 때는 몸에 달라붙지 않고 세탁이 쉬운 소재의 옷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부담 없는 가격대의 캐주얼 아이템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새해 70개점 세팅, 월 1억 이상 점포 확대


유통망은 70개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고, 점당 매출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월 1억원 이상 올리는 매장을 20개 이상 확보하고, 매장마다 평균 매출 10%대 상승을 목표로 세웠다. 아울렛 매장들도 물량을 뒷받침해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한다.


2022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오픈한 자사몰도 활성화하고 있다. 오픈 이후 점진적으로 트래픽이 늘어나고 회원 수와 매출이 상승세를 타면서 좀 더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데 투자했다.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라이브방송도 진행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도 변화를 줘 새로운 고객이 계속해서 유입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쁘렝땅은 올겨울 계절을 넘어선 클래식한 실루엣과 타임리스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겨울 컬렉션에서는 캐시미어 헤링본, 볼륨감 있는 알파카, 유니크한 니팅 조직의 캐시미어 등 고급스러운 소재를 늘렸다. 여기에 클래식한 컬러와 감각적인 포인트를 더해 쁘렝땅의 우아한 콘셉트를 보여준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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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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