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서비스 공간 '퀄리티랩' 오픈 ... 수선부터 발수 코팅까지

파타고니아코리아(지사장 최우혁)의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오늘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서비스 공간 ‘퀄리티랩(Quality Lab)’을 오픈한다. 의류 수선 서비스부터 방수 의류 전용 세탁 및 발수 코팅 서비스, 커스텀 자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퀄리티랩은 ‘품질은 곧 환경 문제’라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파타고니아는 품질 좋은 옷을 최대한 오래 입는 것이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와 준비 끝에 고객에게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인 퀄리티랩을 구상해 왔다.

먼저 의류 무상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타고니아 외에도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든 의류를 수선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수선을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급진적인 환경 운동’으로 여기며, 2005년부터 약 20년간 미국과 전 세계 지사에서 수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수선, 업사이클 클래스 + 환경 강연 마련

또 파타고니아는 퀄리티랩을 통해 방수 의류 전용 세탁 및 발수 코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파타고니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방수 의류는 자주 세탁하면 성능이 저하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올바른 세탁과 관리를 통해 본래의 방수 기능을 복원하고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퀄리티랩에서는 전문적인 세탁 및 발수 코팅 서비스를 자사 제품 한정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커스텀 자수 서비스를 통해 옷에 원하는 글귀나 문양을 새길 수 있다. 또 정기 및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수선, 업사이클 관련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환경 운동가들의 강연, 환경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최우혁 파타고니아코리아 지사장은 “파타고니아는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기능적이고 수선하기 쉬운 고품질 제품 제작에 집중해 왔다”라며 “옷을 오래 입는 것은 지구를 보호하는 일이자,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의 철학이며 브랜드의 존재 이유다. 퀄리티랩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과 이 철학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파타고니아 창립자는 “파타고니아의 성공 비결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품질에 대한 집념이다.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라고 말하며 품질 철학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