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도 AI 시대! ‘드래프타입’ 리소스 줄이는 인공지능 솔루션 각광
드래프타입 AI 모델 스튜디오
생성형 AI 전문 벤처기업 드래프타입(대표 김대희)이 패션, 뷰티,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자사 AI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현재 드래프타입과 협업하고 있는 고객사는 총 5388개인데 전개 초반에는 패션 분야 고객사가 90% 이상을 차지, 현재는 뷰티, 광고대행사, 마케터, 기자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드래프타입은 2023년 전문 모델 생성 AI 솔루션인 ‘드래프타입’을 론칭해 출시 3개월만에 500개, 9개월 3000개, 1년이 지난 지금은 5388개사로 빠르게 고객을 확보했다. 단시간 내 다양한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패션&뷰티 등을 전개하고 있는 B2B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드래프타입은 ▲고퀄리티 AI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AI 모델기반 패션•뷰티 룩북을 제작하는 ‘AI모델 스튜디오’ 크게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는 백지에 그림 그리듯 사용자가 프롬프트 명령어 입력 또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를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주로 웹 배너, 썸네일, SEO 콘텐츠에 들어갈 이미지를 만들 때 사용한다. 후자는 패션 브랜드에서 룩북 및 상세페이지 등 실제 패션 모델 촬영본 위에다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기존 모델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드래프타입 AI 모델 스튜디오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1)
리소스 절감 '드래프타입' 시간 1/10 • 비용 1/3 ↓
김웅범 드래프타입 사업개발 리드는 “기존 모델 촬영본 위에 새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을 택한 이유는 인공지능이 어린아이와 같기 때문이다. 매우 높은 창의성을 가진 AI는 인간이 가진 고정관념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사용자의 의도와 다르게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패션 브랜드가 제작한 옷의 디테일한 부분을 자기 멋대로 훼손할 수도 있다. 반면 드래프타입 AI모델 스튜디오는 기존 촬영본 위에 모델(얼굴) 부분을 지우고 AI를 활용해 새롭게 이미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오류가 적고 연령, 인종 등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래프타입 이전의 일반적인 브랜드 프로세스는 ‘실제 모델 섭외 → 촬영 → 이미지 편집 → 업로드’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드래프타입 서비스는 소형부터 대형브랜드까지 자사 브랜드 이미지와 맞는 핏한 모델을 섭외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무드를 담은 ‘페르소나 AI 모델’을 맞춤 제작해 독점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촬영을 진행할 때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인플루언서 착장샷은 10% 내외로 구성하고 그 외 90%는 다른 모델을 섭외해 촬영하고 드래프타입의 AI모델 서비스로 일관되고 통일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평균적으로 시간은 10분의 1 수준으로, 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드래프타입 작업 프로세스
사용자 편의성 높인 UI/UX로 고객 불러들여
김대희 드래프타입 대표는 “기존에는 모델과 계약이 끝나면 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부분 재촬영 및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잘라서 사용해야하는 불편한 부분들이 많았다. 저작권, 초상권 문제없는 고퀄리티 이미지를 빠르면서도 사용자가 의도한대로 생성할 수 있는 드래프타입의 서비스로 낭비되는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 다양한 곳에서 우리의 서비스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고 답했다.
투입되는 리소스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갖췄다는 점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미드저니 등 생성형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의 태동은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지만 국내 브랜드 및 기업들은 해당 기술에 대한 사용법이 익숙치 않거나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아 실제 현장에 적용해 사용하기 어려웠다.
드래프타입은 한국인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에 다가가게 하기 위해서는 사용법이 쉽고 빨라야한다고 생각해 서비스 론칭 이래로 이 부분에 대해 고민과 연구를 지속해왔다.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동양인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도에 맞게 얼굴을 구현하는 3D 모델링 기술을 R&D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기술 사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국내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UI/UX를 구축해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기존 시중에 나온 서비스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스파크랩 데모데이 발표자로 선 김대희 드래프타입 대표
이미지 형태 넘어 영상 콘텐츠로 확장
드래프타입의 또 하나의 특징은 AI 모델 서비스에 사용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실존하고 있는 인물에 대한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학습시켜 AI 모델을 만들 수 있지만 드래프타입은 자사의 고유의 3D 모델링 베이스 방식을 이용해 실존하는 인물에 대한 데이터셋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아직까지 AI 관련 법안이 제대로 제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후에 생길 수 있는 법적리스크도 미리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이 아니라 자체 서버를 구축하고 최근 GPU를 약 2배 증설해 이를 바탕으로 R&D를 진행하고 AI 학습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수집해왔으며 이렇게 학습된 내용은 실시간으로 드래프타입 서비스에 업데이트 된다.
앞으로 드래프타입은 기존에 해왔던 콘텐츠와 관련된 부분을 계속 발전시켜 숏폼 및 풀 광고영상 등영상 콘텐츠도 개발할 생각이다. 서비스 이용요금도 12월 말 개편을 통해 고객들에게 3~4가지의 구독 플랜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드래프타입 AI 모델 스튜디오를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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