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포트] 유통 확장하는 '10꼬르소꼬모' 파리 프렝탕에 팝업 입점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24.11.22 ∙ 조회수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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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꼬르소꼬모(10 Corso Como)’가 세계 시장 진출 확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밀라노에 베이스를 둔 이 럭셔리 멀티 매장이 11월 초 파리 프렝탕 백화점 본점 ‘오스만(Printemps Haussmann)’ 지점에 프랑스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이 공간은 남성관인 프렝땅 옴므(Printemps Homme)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브랜드 시그니처 라인들 중에서 엄선된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번에 파리에서 첫선을 보인 팝업 매장 역시 티셔츠와 점퍼 등 일부 기성복과 가방과 다양한 액세서리(선글라스, 시계, 우산 등)를 포함해 노트, 펜 등 간단한 선물 용품 등 제품 범위가 넓은 편이다. 홈 데코를 위한 디자인 오브제(램프, 꽃병, 유리잔, 양초 등) 등 시그니처 제품들 위주로 매장이 구성됐다.
특히 덴마크 컨템포러리 브랜드 ‘레인스(Rains)’와 컬래버한 방수 모자, 방수 가방 등과 오리지널 윈드 브레이커로 유명한 프렌치 브랜드 ‘카웨(K-WAY)’의 윈드브레이커 등 현지 날씨에 맞춰 구성된 제품들로 전체적인 판매가는 50~200유로 사이로 높지 않은 편이다. 프랑스 첫 진출인 만큼 시장을 탐색하기 위한 제품들 위주로 구성됐으며 점차적으로 제품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지안루카 보르기(Gianluca Borghi) 브랜드 총책임자는 “10꼬르소꼬모의 글로벌 시장 개척의 과정은 전략적 단계로 계속된다. 우리는 실제로 프렝탕과 같은 우수한 파트너를 선택하여 패션과 럭셔리의 중심지인 파리에 첫 번째 프랑스 매장을 오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다른 매장 오픈과 함께 브랜드 유통 확장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9월 베르가모의 유명 멀티 브랜드 소유주인 기업가 티치아나 파우스티(Tiziana Fausti)가 인수한 후 10꼬르소꼬모는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밀라노 플래그십 매장을 대대적으로 리뉴얼 오픈하는 등 확장에 가속도를 붙여 왔다.
특히 밀라노 매장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진디자이너 코너와 꼼데가르송, 발렌시아가, 질 샌더, 메종 마르지엘라, 드리스 반 노튼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외에도 글로벌 시장 최초로 영국 출신 디자이너 피비 필로의 컬렉션을 오프라인으로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꼬르소꼬모는 과거에 아시아(중국, 일본)와 뉴욕에 여러 매장이 있었지만 현재 서울에만 2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최근 일련의 프로젝트로 다시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안루카 보르기는 파리의 첫 번째 매장 이후 카타르의 ‘프렝탕 도하(Printemps Doha)’지점에도 비슷한 공간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 파트너와 함께 판매 시점과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사이 독일 뮌헨의 ‘로덴프리(Lodenfrey)’ 백화점 내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이 팝업 스토어는 11월 한 달 동안 계속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라하의 컨셉 스토어 ‘The Brands’에 숍인숍을 오픈할 예정으로 이 코너에서는 자체 시그니처 컬렉션 외에도 스니커즈와 향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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