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아이디어 상장?! 내년 큰 판 짠다
내년 상장 계획 소식을 알린 제너럴아이디어 전개사 지아이홀딩스(대표 최범석). 이미 올해 초 DB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제너럴아이디어의 올해 예상 매출 600억원. 작년 연매출 300억원에서 2배 뛴 실적이다. 성장세는 빠르지만 상장하기에는 이른 감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한 건 내년부터 펼쳐질 글로벌 레이스 때문이다. 자사몰로 50억, 100억 정도의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닌 대대적인 오프라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중국 대리상들을 만나 확장을 논의 중이며, 광저우 생산 공장 근처에 물류센터도 마련했다. 제너럴아이디어는 현재 전체 상품의 90%를 중국 생산 중이라, 중국 판매시 세금이 절감돼 원가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범석 대표에 따르면, 중국도 내수와 마찬가지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지만, 불경기인 만큼 제너럴아이디어와 같은 SPA 브랜드에 대한 니즈는 높아지고 있다. 제너럴아이디어의 글로벌 확장 중 눈에 띄는 건, 일본과 중국 그리고 이외 다른 국가까지 모두 직진출하는 점이다. 직접 전개하지 않으면, 가격 세팅 등 브랜드 정책이 우후죽순 무너질 확률이 높고 롱런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어서다.
내년 확장에 앞서 올해 올해 글로벌팀을 세팅해 직접 일본과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그리고 자사몰과 다른 이커머스몰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온라인 소수의 유통으로 판매했으며, 올해 글로벌 매출 마감은 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최범석 대표는 올해 제너럴아이디어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정했다고 한다. 이제까지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SPA 브랜드의 중간 포지션이었다면, 지금부터는 'SPA'로 확실하게 방향을 굳혔다는 것. 우리나라에서 9000억, 글로벌을 합해 조 단위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뉴욕 컬렉션 출신 디자이너이자 동대문 도매 출신 사장님이기도 한 최범석 대표.
그의 한국판 유니클로 도전기는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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