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컨템퍼러리 데님 ‘조우’ 내년 100억 목표
에프지인터내셔날(대표 조병선)의 신규 컨템퍼러리 데님 브랜드 ‘조우’가 론칭 후 순조롭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년대비 250% 성장한 매출을 보였으며 내년에는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볼륨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2023년 하반기에 론칭한 이 브랜드는 데님 소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컨템퍼러리 의류를 전개하고 있는 토종 브랜드다. 특히 데님 프로모션 회사인 전개사의 생산 기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데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적으로 데님을 재해석해 진과 재킷뿐 아니라 블루종과 다운재킷, 스커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을 전개하는 것. 다양한 워싱 기법과 소재 가공 방식, 빠른 반응 생산 등으로 많은 호응을 얻으며 고정 팬덤을 빠르게 확대했다.
‘폴스미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에서 활동하고 프랑스 후즈넥스트 패션쇼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 10인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는 등 데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독특한 소재 사용이 강점인 권한글 디자이너가 총괄 디렉터를 맡았다. 권 디렉터는 “데님이라는 소재가 거칠어 보이지만 굉장히 예민한 소재다”라며 “가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변화의 차이가 확연히 다른 것에 집중해 다양한 소재 가공과 워싱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데님이지만 벨벳의 터치감이 느껴지는 코팅 기법을 사용하거나 카본 가공을 통해 레더의 느낌을 유도한 데님 셋업 등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통상적으로 바지에 들어가는 디테일을 재킷에 활용하고, 전면과 후면을 뒤바꿔 연출하는 등 패턴과 봉제 디테일을 통해 변칙적인 디자인을 풀어내고 있다. 권 디렉터는 “베이직한 디자인부터 실험적인 디자인까지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라며 “데님 소재가 이렇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F/W 시즌에는 벨벳 데님 셋업이 인기를 끌었으며 데님 코듀로이 셋업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주 고객층은 여성과 남성 약 6:4의 비율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의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에 직영 매장을 준비 중이며 일본 내 로컬 편집숍 임점도 준비하고 있다.
조우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
현재 자사몰을 포함해 무신사, W컨셉, 29CM, 코오롱몰 등 온라인 숍에서 전개 중이며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홍대 플래그십스토어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 두 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 내 추가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백화점 입점도 고려하고 있다.
조우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
권 디렉터는 “내년부터는 셀럽과 인플루언서 등 브랜드의 뮤즈를 선정해 이들과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이에 더해 아티스트와 협업해 굿즈를 선보이고 해외에서 쇼 컬렉션을 진행하는 등 기존의 데님 브랜드가 선보이지 않았던 다채로운 형식으로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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