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손실 149억' 코오롱FnC, 미래먹거리 키우기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이 올해 3분기 매출이 2305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99억원) 보다 50.5% 적자폭이 커졌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저하와 폭염 등으로 인해 계절적 특수를 누리지 못해 실적이 감소했다”며 “글로벌 진출을 통한 사업을 확대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코오롱FnC부문은 신규 브랜드 발굴부터 투자까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의 어패럴 비즈니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2025년 F/W 시즌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더불어 디자이너 브랜드 ‘포스트아카이브팩션(Post Archive Faction, PAF 이하 파프)’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코오롱FnC는 파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코오롱스포츠
이와 함께 코오롱FnC부문은 '코오롱스포츠' '아카이브앱크' '왁' 등 핵심 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서의 매출 성과를 등에 업고 올 하반기에는 일본 이토추와 손잡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보폭을 넓혔다.
아카이브앱크는 태국 유통기업 센트럴백화점과 단독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맺고 태국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왁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한 상태다.
또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다. ‘마크 제이콥스’와 ‘닐바렛’에 이어 2022년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가죽 브랜드 ‘발렉스트라’ 2023년에는 아메리칸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케이트’, 올해는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브랜드 'N21'을 연이어 수입하며 자사 브랜드들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N21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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