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섬유의 날 성료, 금탑 훈장에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금탑산업 훈장에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 등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75명이 수상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어제(11일) 17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3층에서 최병오 회장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실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섬유·패션 산업 발전 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을 대상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3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38점, 섬산련 회장 표창 28점 등 총 75점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은 40년간 글로벌 섬유·패션 제조 수출 기업으로 세계적 명품 브랜드 시장 개척의 선두주자이며 ‘원칙준수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수출시장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 고용 창출, 사회 공헌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대한민국 섬유·패션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세계 핸드백 수출 2위 기업으로 2020년 의류 수출 기업 약진통상을 인수해 미주와 유럽 중심으로 2023년 5억5980만불 수출 및 매출 8628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 수상 이후 올해 다시 돌아온 은탑산업훈장은 자동차 에어백용 직물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연구 개발에 성공한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새날은 지속적인 외형 성장으로 동 분야 세계 3대 생산 업체로 거듭나며 산업용 섬유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1995년 국내 최조 에어백 직물 생산을 시작으로 2003년 국내 최초 원 피스 우븐 에어백(One piece woven side curtain airbag) 직물 개발에 성공 후 2005년 국내 시장 100% 점유 및 세계 3대 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_ 2024년 11월 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훈·포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조정문 새날테크텍스 대표,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이성근 경은산업 대표,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산업포장은 섬유·제품 및 폐자원의 에너지 전환 플랫폼 연구 개발을 통해 에너지 감축 설비 전환 및 워라벨 기업으로 ESG를 실현하고 있으며 선루프용 원단과 난연 커튼지, 전도성 섬유 등 다양한 산업용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이사가 받았다.
경은은 파노라마 선루프용 선세이드 원단 국내 최초 개발 등으로 스웨이드(suede) 신발용 원단 국내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와 한솔섬유 박선주 상무, 이새에프앤씨 정경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성신섬유 정명효 대표와 영원무역 최일 상무, 대한화섬 정경윤 기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유공자 포상에 이어 섬유·패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사에게 주어지는 공로패는 한국섬유패션협동조합 김해곤 이사장이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1954년 섬유공학을 시작으로 70년에 걸쳐 섬유·패션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과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물론 보호무역 강화와 친환경 정책 기조 약화 등 통상 환경 변화로 우리 섬유·패션 산업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 섬유·패션인들은 먼저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 가치 창출을 목표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K-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섬산련은 친환경 소재 개발과 ‘파이버 투 파이버(fiber to fiber)’ 리사이클 섬유 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섬유·패션 산업이 우리나라 단일 산업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매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수출, 일자리 창출 등 국민 경제와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 개요 >
ㅇ 일시/장소 : 2024.11.11(월) 17:00 / 섬유센터 3F·2F(서울 강남구 대치동)
ㅇ 참석자 : 이철규 산자위 위원장, 이승렬 산업부 실장, 손경식 경총 회장, 최병오 섬산련 회장, 섬산련 이사(감사), 섬유·패션 업종별 스트림 대표 기업, 수상자(가족) 등 약 500여 명
ㅇ 행사 내용 : 기념사, 축사, 유공자 포상 및 공로패 시상, 수상 소감, 기념 만찬 등
* 추진 경과 : 운영위원회(3.26) → 유공자 포상 공고(4.1∼4.30) → 심사위원회(6.21) → 후보자 공개 검증(8.28∼9.12) → 산업부·행안부 심의(9∼10월) 및 국무회의(10.15)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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