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맨인정글, 클래식웨어→트렌드 무드 '탈바꿈'
모키컴퍼니(대표 김재목 편승희)의 남성 컨템퍼러리 브랜드 ‘맨인정글(MEN IN JUNGLE)’이 올해 리브랜딩으로 좋은 반응과 함께 20대의 고객층을 확대했다. 브랜드 콘셉트는 클래식웨어 기반에서 벗어나 보헤미안과 히피 감성을 더해 젊고 트렌디한 무드로 탈바꿈한 것.
맨인정글은 지난 2015년 한글로벌코퍼레이션이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로 아메리칸 클래식을 지향해 왔다. 한글로벌코퍼레이션에서부터 맨인정글을 이끌어 온 김재목 모키컴퍼니 대표가 해당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무드를 트렌디하게 바꿨다.
김 대표는 “BI부터 브랜드 로고까지도 조금 더 캐주얼한 감성으로 변화를 줬다”라며 “맨인정글의 팬들은 무드가 변경된 것도 좋아해 줬고 매출도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생산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영업이익 증가
현재는 웨스턴과 히피 무드의 시즌을 전개하고 있는 맨인정글이다. 가장 잘 판매가 이루어지는 제품으로는 지난 시즌에도 출시한 부츠컷 데님 팬츠가 있다. 이와 셋업으로 착용 가능한 데님 셔츠와 가죽 스웨이드 점퍼도 주력 품목 중 하나다.
디자인 시에 가장 고려하는 점에 대해서 그는 “아무래도 심미성과 가격적인 측면이다. 우선 제품 디자인이 우리 마음에 들어야 하고, 고객들의 수요도 생각해야 한다”라며 “너무 매니아틱 한 디테일이나 무드는 지양하고 있는 상태다. 합리적인 가격대도 중요하다”라고 답변을 마쳤다.
최근 팝업스토어도 여러 차례 연속으로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단독 팝업을 개최했다. 7월에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총 8개의 도메스틱, 수입 브랜드랑 합쳐서 진행했다. 또 10월에는 성수동에 위치한 편집숍 ‘클로띵스’ 입점 기념으로 행사를 열었다.
한편 맨인정글은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초도물량과 함께 생산 수량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이에 전체 매출은 낮아졌지만 판매율 및 소진율을 높여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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