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유통 확장 ‘데카트론’ 지점별 차별화 중점
데카트론코리아(대표 구정연)의 프랑스 멀티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의 확장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5월 서울 강서구 ‘가양점’ 오픈을 시작으로 경기도 용인 ‘죽전점’ ‘강남러닝센터’ ‘인천 연수점’ ‘던던 동대문점’ 등 현재까지 5개 매장을 차례로 오픈하며 공격적으로 유통을 확대했다. 현재 종합몰 8개와 러닝센터 1개 총 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데카트론은 스포츠 활동을 시작함에 있어 관련 제품을 준비하기 좋게 모든 종류의 스포츠 아이템을 취급하면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하기 위해 찾아가는 곳으로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합리적인 제품 가격과 러닝, 등산, 캠핑, 수영, 축구, 농구, 자전거, 인라인 등 프랑스 기준 70개카테고리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중 러닝, 등산, 캠핑을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다. 등산 제품의 경우, 프랑스 몽블랑 산 아래(샤모니 지역) 연구개발 & 디자인 센터에서, 수영 제품은 스페인과 인접한 해안가 지역(옌다예) 센터에서 실제 스포츠 환경에서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 테스트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800평 등, 각 지점별 차별화 전략 구사
최근 데카트론 글로벌 본사에서 브랜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면서부터 국내 유통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데카트론은 661㎡~2644㎡(약 200~800평)대의 다양한 크기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인천 연수점은 1269㎡(약 384평) 규모로 킥보드 체험존, 배드민턴 라켓 체험존 등 다양하게 꾸몄고 던던 동대문점은 846㎡(약 256평)으로 체험존은 줄이고 대신 이를 제품으로 채웠다.
매장의 위치, 소비자 니즈 등 매장별 특성에 따라 각 지점별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동대문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밀집하는 지역으로 매장 점원 역시 외국인 직원 비율이 높은 편이며, 외국인 및 내국인 모두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체험존보다는 아이템에 더욱 집중했다. 매장을 콤팩트한 사이즈로 오픈한 대신 내부에 채워지는 제품들은 브랜드 내 베스트셀러만 추려서 디스플레이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강남구에 새로운 러닝 전문 매장인 ‘강남러닝센터’를 오픈했다. 현시점 가장 핫한 러닝 트렌드의 발맞춰 데카트론의 러닝 베스트셀러 아이템들로만 채워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하게 됐다.
던던 동대문점
러닝 트렌드 겨냥한 '강남러닝센터' 주목
데카트론은 서울의 유동인구 관점에서 강남 상권을 바라볼 때, 매장 오픈 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경쟁 스포츠사들이 주변에 입점해 있는 상권으로 스포츠 브랜드로서 상징성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러닝 특화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 러닝센터에서는 자체 러닝 세션인 ‘데카러너스’를 포함해 무동력 트레드밀 훈련 등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꾸밀 예정이다.
데카트론은 현재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가장 집중하고 있는 시기로 이지(Easy)한 느낌의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기 위해 빠르게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데카트론 강남러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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