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30% 성장, '발루트' 남성 캐주얼 기대주로
백의재 인턴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4.10.18 ∙ 조회수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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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컴퍼니(대표 김순기)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발루트(BALLUTE)’가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매해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시그니처 품목인 셋업과 셔츠를 중심으로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남성을 공략한 결과로, 올해는 100억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루트는 최근 1년간 Y2K 트렌드와 함께 크게 유행한 체크셔츠에 집중해 매출 외형을 키웠다. 특히 직접 직조한 체크원단을 사용해 발루트만의 제품을 선보인 것. 지난 1년 동안 모든 품목 중 체크셔츠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셔츠 아이템 전체 매출 중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그니처 아이템이 됐다.
발루트는 유행에 민감한 남성들의 구매율이 높다. 클래식 베이스에 약간의 특색과 트렌드 요소를 추가해 고객들이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쉽게 디자인했으며, 여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호응을 얻었다. 새 옷의 느낌보다는 바랜 듯한 색감과 부드러운 원단, 여유로운 실루엣을 지향해 ‘꾸안꾸’룩을 만들어가고 있다.
체크 이어 카디건, 셋업 재킷도 확장
김순기 시그니처컴퍼니 대표는 “지난 2021년 론칭 당시부터 클래식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약간의 트렌드를 접목해 특별히 꾸미지 않았지만 세련돼 보이는 착장을 제시하면서 젊은 소비층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라며 “체크셔츠의 경우 매해 나오는 기본템이지만, 2년 전부터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보고, 국내에서도 잘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스타일과 물량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F/W 시즌에도 체크 셔츠의 인기를 몰아가면서 스트라이프 셔츠와 카디건 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출시했다. 브라운 계열의 스트라이프 셔츠 등 색상도 이전보다 조금 더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실루엣은 한층 더 여유로워진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는 발루트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F/W 아우터 제품들을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품질로 선보이는 것이 관건이다. 얇은 패딩이나 카디건 등 가성비 좋은 겨울 아우터를 통해 2030 남성들의 니즈에 맞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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