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링·트렌드 둘 다 잡아" 아틀리에델디오, 리브랜딩 후 매년 50% 성장
델디오(대표 박현식)의 남성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아틀리에델디오(이하 델디오)’가 올해 초 진행한 리브랜딩과 함께 매년 매출 50% 성장을 기록했다. 델디오는 국내 셔츠 전문 생산 공장인 드림팩토리가 론칭한 브랜드로 고품질의 셔츠를 메인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맞춤 셔츠 브랜드로 시작한 델디오는 현재 셔츠 본연의 클래식한 테일러링은 유지하면서 살짝의 캐주얼한 무드를 추가했다. 박현식 델디오 대표는 “너무 클래식한 무드의 남성복에서 벗어나 젊은 감성의 디테일을 한 스푼 추가했다”라며 “기존의 포멀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한 ‘뉴포멀’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퀄리티와 함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델디오는 모든 제품 100% 수입 원단만을 사용한다. 셔츠를 비롯해 셋업, 팬츠, 타이까지 모두 해외 소재를 적용한다. 특히 타이의 경우 이태리 꼬모(COMO)의 수입 원단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입 원단+고가 봉제 통해 프리미엄 강화
제품 완성도를 위해 고가의 봉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옷을 제작할 때 원단도 중요하지만 봉제법 등 디테일 요소도 신경 써야 한다”라며 “델디오 셔츠의 경우 모두 쌈솔 봉제를 통해 한층 더 상품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쌈솔 봉제는 고급 봉제 방식 중 하나로 ‘오라리’ ‘르메르’ 등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에서 자주 사용한다. 반면에 국내에서 해당 기법을 사용하는 곳은 많지 않다.
박 대표는 “아틀리에 정신이 한국에는 많이 없어서 아쉽다. K-패션을 한층 더 발전시키려면 프리미엄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나라 패션도 고품질의 프리미엄 시장을 발전시켜 글로벌적으로 위상을 높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델디오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3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매장에는 델디오의 시그니처인 셔츠부터 셋업 재킷, 타이 등을 중심으로 아이템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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