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의 중요한 전략으로 M&A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전 세계 패션시장의 구도가 새롭게 짜이면서 국경을 뛰어넘어 업종 간, 기업 간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단위 자본과 조직력이 요구되는 SPA 부문을 제외하고 럭셔리 부문부터 라이프스타일과 전문 업종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패션시장에서 합종연횡이 활기를 띠고 있다. 

유럽 패션․럭셔리 분야에서 M&A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2021년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주얼리 ‘티파니앤코’와 인수계약을 마무리 지은 LVMH그룹이나 ‘구찌’를 인수해 몸집을 키운 케어링과 같은 대형 그룹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다양한 패션 및 럭셔리 중심의 M&A 거래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브랜드를 모았다. 

올해 상반기 M&A 딜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미국으로 전체 글로벌 M&A 중 61%를 차지했다(PwC). 중국은 2010년대부터 그동안 다져진 생산의 노하우와 축적된 자금을 바탕으로 서구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인수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잠시 주춤했던 한국 패션 시장도 M&A가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올해는 오프라인 및 글로벌 시장 혹은 새로운 카테고리로 발을 넓혀 성장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M&A가 활발해지면서 실패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M&A 업계 관계자는 “성공적인 M&A는 인수 후 제대로 시너지 효과와 수익을 거둘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라며 “인수 기업의 전략 방향성과 경영 방안을 면밀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패션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M&A 현주소를 진단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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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성장전략 M&A ➍] America - 사모펀드 & 브랜드 운영사 주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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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성장전략 M&A ➏] Korea - 글로벌 & 이업종 진출, IP 확보에 초점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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