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5개 론칭' KT알파쇼핑, 패션에 사활건다
KT알파쇼핑(대표 박승표)이 패션 카테고리 장악에 나선다. 2024 F/W를 맞아 5개의 패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패션 카테고리 매출 비중을 현재 20%대에서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목표 연 취급액은 500억원이다.
KT알파쇼핑은 9월25일, 목동 미디어센터에서 ‘ALL NEW STYLE’을 주제로 한 ‘2024FW 패션 라인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KT알파 쇼핑의 패션 카테고리를 관장하는 백선주 T커머스사업2본부장이 참석해 하반기 패션 카테고리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백 본부장은 홈앤쇼핑 출인으로, 올해 3월 KT알파에 합류해 패션 카테고리 육성을 진두지휘했다. KT알파쇼핑은 올해 1월 박승표 신임 대표를 선임했고, 박승표 대표는 홈쇼핑의 핵심인 패션 부분 강화를 위해 백 본부장을 영입했다.
백선주 본부장은 “홈쇼핑 시장에서 각 패션 브랜드가 가진 힘은 곧 회사의 본질적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강력한 패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전체 밸류체인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하고, 주 고객층인 4060세대가 원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신규 브랜드 라인업을 토대로 패션 유통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알파쇼핑의 전략은 크게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단독 상품 기획 확대 ▲공동기획브랜드 차별화 ▲프리미엄 해외브랜드 독점 기획 강화 ▲각 브랜드마다 기획 단계부터 스토리텔러가 합류, 네 가지다. 특히 기획단계부터 함께하는 스토리텔러들은 각 브랜드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함께 그리고 방송에도 참여하면서 고객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자체 브랜드 르투아 리뉴얼, 소이현과 시동
KT알파 쇼핑은 자체 브랜드인 △르투아(LE TROIS)를 리뉴얼했으며, 신규 공동 기획 브랜드 △브루노제이(BRUNO.J) △초우즌(CHOWOOSEN), 이외 해외 독점 수입브랜드 △타바로니 캐시미어(TABARONI CASHMERE) △네로지아르디니(NERO GIARDINI) △팻무스(FAT MOOSE)도 F/W 시즌 첫선을 보인다.
자체 브랜드 르투아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르투아는 2022년 10월 론칭 이래 주문액 807억원, 주문 건수 84만건을 기록한 히트 브랜드다. 이번 시즌에는 니트 원사를 고급화했고, 여성 실루엣을 강조한 새로운 패턴을 개발했다.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4060 여성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뮤즈인 배우 소이현과 손잡았다. ‘FIND YOUR STYLE’를 시즌 모티브로 하여 21종의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동 기획브랜드인 브루노제이(BRUNO.J)는 커리어우먼을 위한 데일리룩을 제안하는 신생 브랜드다. 활용성이 높으면서도 다양한 아이템과 코디가 용이한 니트웨어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10월 1일 론칭한다. 초우즌(CHOWOOSEN)은 29년 경력의 1세대 쇼호스트 최현우가 홈쇼핑에서 최초로 론칭하는 브랜드다. 초우즌은 ‘최현우(CHOI HYUN WOO)가 선택한(CHOSEN) 상품’이라는 의미로 ‘일상을 특별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앞세워 5060 여성을 위한 모던 엘레강스 룩을 제안한다.
전년 대비 16% 성장 중, 주력 시간대 패션 편성
백선주 본부장은 “2024년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소재를 바탕으로 미니멀하고 대중적인 디자인에 메탈릭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살린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새롭게 준비한 패션 브랜드들과 각 브랜드를 고객에게 잘 연결해줄 스토리텔러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KT알파 쇼핑은 9월26일부터 10월13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하는 패션위크 기획전을 시작으로, 신규 패션브랜드들을 포함한 다채로운 패션상품을 집중 편성했다.
KT알파 쇼핑은 패션 카테고리 강황에 앞서, 상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소싱,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의 역량을 강화했다. 패션 전문 플랫폼 협력체계 강화, 우수 거래처 영입 확대 등 패션 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했다. 실제로 상반기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패션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취급고가 16%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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