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제작 고수한 로맨틱무브, 수제화·기성화 둘 다 잡아
로맨틱무브(대표 조용익)의 슈즈 브랜드 ‘로맨틱무브’가 2024 F/W 시즌을 맞아 기성화 시스템을 확대한다. 지난 2010년 론칭해 주문제작을 고수해 온 로맨틱무브는 수제화의 가치를 지키면서 편리함도 제공할 생각이다. 추가로 남녀공용 상품 확대, 한정 수량 신제품 출시 등 새롭게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용익 로맨틱무브 대표는 “작은 발 사이즈의 남성 고객들을 위해서, 그리고 브랜드 제품을 커플 신발로 착용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남녀 공용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모든 제품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계속해서 남녀공용 제품을 출시해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달에는 더비와 로퍼 두 가지 형태로 신제품 ‘코도반(CORDOVAN)’을 출시했다. 각각 한정 수량 50족 만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1~12월 중 단독 팝업스토어도 준비하고 있는 로맨틱무브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서 AAOA 팝업에 참여했으며, 지난 5월에는 단독으로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타임리스 디자인+빈티지 무드 추가
“팝업스토어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고객뿐만 아니라 패션업계 종사자들도 많이 방문한다. 신발 혹은 잡화 브랜드 등에서 문의를 하거나 OEM 협업 제안을 하는 등 다양한 기회가 생길 수 있다”라며 조 대표가 전했다.
2030 세대의 남성을 메인 타깃으로 하는 로맨틱무브는 세월이 흘러도 소비자들이 자주 착용할 수 있도록 타임리스 디자인을 지향한다. 로퍼, 마운틴 부츠 등 캐주얼한 라인과 정장 구두, 더비 등 드레시한 라인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번 F/W 시즌부터는 타임리스 디자인 기반에 빈티지 무드를 추가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사람들에게 브랜드가 핫한 제품으로 인식되는 거보다는, 고품질과 오래 이용 가능한 제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본질적인 제품력과 합리적인 가격대가 로맨틱무브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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