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출 확대 '999휴머니티' 내년 10만달러 수주 목표
구구구컴퍼니(대표 변지향․안민현)의 캐주얼 이지웨어 ‘999휴머니티’가 론칭 2년 만에 마니아층을 꾸준히 형성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60%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100% 성장을 목표로 하반기에 브랜드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F/W 시즌에는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많은 SKU로 아이템을 전개할 계획이다. S/S 시즌에는 999휴머니티의 기존 아이템을 이용해 다양한 원단과 염색 방법 등 여러 변주를 줘 브랜드의 정체성을 각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잘 정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더 나아가 이를 확장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았다.
봄 · 여름 시즌보다 SKU는 50% 이상 늘어났으며 시즌 준비 과정에서 나온 모든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계획이다. 구구구컴퍼니의 디자인 연구부서를 메인으로, 변지향 · 안민현 대표가 전반적인 방향성을 디렉팅해 다양한 품목의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매출 60% 성장, 잡화도 새롭게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토트백과 양말은 케파 확장에 집중한다.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잡화 라인도 개발 중이다. 999휴머니티는 현재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1곳과 무신사 홍대 · 대구를 포함한 총 6곳의 국내 편집숍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성수 매장과 더불어 서브컬처를 담아낸 새로운 분야의 오프라인 숍을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으로 확장을 예고했다. 지난겨울부터는 호주 시드니와 일본 도쿄에서 해외 세일즈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3만달러 가까이 수주하는 데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수주 금액을 넘어섰다.
지난 7월에는 무신사글로벌과 킴마틴, 시눈, 스탠드오일 등 국내 8개 브랜드와 함께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수주회 겸 쇼룸을 열었다. 현장에는 빔즈 · 유나이티드애로우즈 · 키스(KITH) 등 대형 편집숍 바이어 2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현지 바이어들은 999휴머니티의 주력 제품인 카고팬츠와 티셔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안 대표는 2025 S/S 시즌에 일본에서 10만달러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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