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의 그란데클립, 프리미엄 골프웨어 ‘어메이징크리’ 인수 완료

윗줄(왼쪽부터)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상무, 인기완 그란데클립코리아 대표, 김봉진 그란데클립 의장

아랫줄(왼쪽부터) 배슬기 어메이징크리 대표, 유용문 대표(사진=그란데클립 제공)

그란데클립코리아(대표 인기완)가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아이스버그골프'를 운영하는 에이엠씨알을 인수했다. 그란데클립은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 설립한 창업육성회사(컴퍼니빌더)로 이번 인수에 알토스벤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거래를 주도했다.

이번 인수로 기존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 등 최대 주주 보유 주식 전량과 에이엠씨알 경영진들의 보유 주식 대부분을 확보했다. 인수 배경으로 배슬기 에이엠씨알 공동대표를 높이 평가한 김봉진 전 의장의 결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란데클립은 에이엠씨알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어메이징크리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기능성 의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란데클립의 계열사가 된 에이엠씨알은 인기완 신임 공동대표와 배슬기 기존 공동대표 체제로 재편한다.

인 공동대표는 배달의민족 베트남 대표 및 딜리버리히어로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으며 현재 그란데클립코리아 대표직을 맡고있다. 에이엠씨알의 기존 공동대표였던 배 대표는 그란데클립 팀과 어메이징크리의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에이엠씨알에서 세일즈, 사업관리, 투자유치를 맡았던 유용문 공동대표는 인수 후 고문 역할로 어메이징크리의 성장을 지원한다.

배슬기 에이엠씨알 공동대표는 "김봉진 전 의장의 어메이징크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이번 인수가 성사됐다"며 "앞으로 더욱 차별화한 품질과 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설립된 에이엠씨알은 골프의류 및 용품 브랜드인 어메이징크리와 아이스버그골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에이엠씨알은 100% 자회사 아이지코리아를 설립해 올해 초 이탈리아 골프 브랜드 아이스버그골프를 론칭했다. 어메이징크리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소재로 국내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축소되고 있는 골프웨어 시장에서도 출시 4년 만에 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