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민 디자이너 '덕다이브'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런웨이

백의재 인턴기자 (qordmlwo@fashionbiz.co.kr)|24.09.09 ∙ 조회수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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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블러드어패럴(대표 박준민)의 디자이너 브랜드 ‘덕다이브(DUCKDIVE)’가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처음으로 2025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를 선보였다. 사슬, 카라비너 등 부자재를 디테일 요소로 활용하거나 한국전통 실루엣을 이용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시즌 ‘VICTEAMS’라는 테마는 ‘Victims, Victory, Team’의 합성어로 억압받는 피해자를 뜻하는 단어에, 우리는 한 팀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 현대사회의 다양한 억압 속 하나의 팀으로 서로 공감하며, 이겨내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회적 불평등, 경제적 어려움, 신념의 갈등, 내면의 고통 등과 같은 복잡한 문제들을 대변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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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과 줄을 이용해 스트링을 늘어뜨리고 억압, 상처, 치유를 연결하는 의미로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카라비너와 샤클을 단추로 사용해 쇼의 무게감을 더했다. 또 한국전통의상의 철릭 실루엣을 응용해 철릭이 가진 권력과 지위의 상징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러한 복식의 형태를 시대적인 사회적 구조와 억압 요소에 대한 대상으로 설정했다. 메인 디테일 핀턱 부분 장식에는 금속 리벳을 사용해 억압 속에 묶여 조여지는 상징성과 불안정한 자유를 동시에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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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다이브 관계자는 “2025 S/S 컬렉션은 억압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쇼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며 “덕다이브의 목표는 관객들 각자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패션쇼의 음악은 '업그레이드 마운틴'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모노톤 컬러를 시작으로 두 번째 음악에서 무드를 변경해 분위기의 반전을 연출했다.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과정과 새로운 반전의 분위기를 표현해 치유의 과정을 의미 있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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