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AI·메타버스 전면에...‘디지털 노마드’ 공략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24.09.03 ∙ 조회수 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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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엠코리아(대표 김무현 황현성)의 ‘MCM’이 지난 2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MCM하우스’에서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 개최를 기념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는 ‘입을 수 있는 집’이라는 주제 아래 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돋보였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 낸 이번 작품과 전시를 통해 MCM의 철학과 ‘시도’가 엿보였다.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크게 가는 개념은 뉴 테크놀로지 세상으로의 진입에 있어서 MCM은 새로운 메타버스의 공간과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글로벌 노마드, 즉 디지털 세계와의 연결을 시도하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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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내 MCM 스토어 오픈, AI도 적극 활용


특히 MCM은 디지털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로 리포지셔닝을 단행한 바 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는 AI와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사빈브루너 MCM GBCO “우리가 실질적으로 MCM 제품을 현실에서 사기도 하겠지만 이후 메타버스 내에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내 MCM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AI에 대해 그녀는 “과거 콜센터에서 소비자를 대응했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해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트렌드 예측의 기능도 있다.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예측해 패션에서 문제가 되는 재고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AI를 활용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수량만큼 생산을 해 판매할 수 있도록 폭넓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노마드 겨냥 ‘트래블 라인’ 강화


향후 계획에는 “물리적, 지리적인 확장에 대한 계획을 갖지 않고 있다. 오히려 통합적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고객에게 우리가 어떤 디자인 콘셉트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카테고리에 대해 좀 더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메타버스 내 패션쇼를 론칭할 계획이며, 상품적인 측면에서는 헤리티지 라인을 재구현해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디지털 노마드를 겨냥해 트래블 라인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빈브루너는 “현재 경기가 전체적으로 다 힘든 상황이지만 MCM이 안정적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서 말한 방향으로 전개하면서 입지를 굳건하게 가져가기 위한 계획들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전시는 청담동에 위치한 MCM 하우스에서 오는 10월 6일까지 진행한다.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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