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아카이브, 연평균 2배 성장... 펀딩 통해 볼륨 업
하우스바이하우스(대표 박준재)의 캐주얼 브랜드 ‘밀로아카이브’가 빠르게 성장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에 론칭한 이 브랜드는 와디즈 펀딩으로 시작해 연평균 2배 이상 매출이 성장하며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23년에는 6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1월~6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비바스튜디오’에서 기획과 마케팅 등 MD 업무의 총괄을 담당했던 박 대표는 2019년부터 2020년에 진행했던 와디즈 펀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펀딩 초기 U넥 니트 500장과 수피마 티셔츠 2200장을 연이어 펀딩에 성공하면서 볼륨을 키웠다.
MD 업무를 총괄하며 키웠던 데이터 분석 능력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아이템을 연이어 적중시킨 것. 소비자가 선호하는 컬러와 생산 이해도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캐주얼 무드 안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00억원 목표, 모자 누적 판매 50만개
미니멀부터 스트리트까지 여러 무드의 아이템을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풀어낸다. 박 대표는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브랜드 콘셉트를 설명했다.
줄자와 키링 등 다양한 아이템 구성과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론칭 초기부터 모자를 비롯한 액세서리 상품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자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 수량 50만개를 넘겼으며 밀로아카이브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니트와 데님 등 의류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자사몰·무신사·29CM·크림 등 온라인 편집숍에 입점해 있고 더바운스·이이플레이스·무신사홍대와 대구 등 오프라인 로컬 편집숍에서도 전개 중이다. 무신사글로벌과 신라현대 면세점 등에서는 해외 고객에게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볼륨 확장에 시동을 건다. 내년에는 5주년 기념 특별 행사와 협업을 예정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하반기에는 니트 카테고리에 집중해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니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8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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