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7월' 극심한 비수기에 유통 빅3 일제히 역신장
신세계·롯데·현대 유통 빅3가 잔혹한 7월을 지나 8월까지도 극심한 비수기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여기에 폭염과 폭우로 악재가 겹치며 바캉스 시즌 특수와 시즌오프 행사 덕을 보지 못했다. 백화점뿐 아니라 롯데와 현대는 아울렛 매출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별로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이 -7.7%,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이 -3.9%, 신세계백화점(대표 박주형)이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렛 상황도 마찬가지다. 롯데아울렛이 -7.4%, 현대아울렛이 -5.5%를 기록하며 역대급 비수기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현재 8월 둘째주에 접어든 시점인데 현재까지 이같은 매출 추이가 이어져 업계에서는 하반기 매출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F/W 시즌 불황을 타개할 대안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대백화점은 클래시 조닝(여성디자이너/부티크/커리어/남성정장/구두/핸드백/TD)이 전년 대비 -15.9%, 트렌디 조닝(컨템퍼러리/캐릭터)이 -10.2%, 유스 조닝(영패션)이 -3.5%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아울렛 역시 트렌디 조닝이 -11.1%, 유스 조닝이 -6.9%, 클래시 조닝이 -5.4%를 기록해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전 조닝이 마이너스 실적을 냈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조닝이 -16.9%로 가장 크게 매출이 떨어졌으며, 이어서 여성(-13.9%), 남성(-11.8%), 영캐주얼(-4.1%), 라이프스타일(-1.0%) 순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유일하게 성장한 조닝은 뷰티&ACC가 +3.3%, 스포츠 +0.2%로 선방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파트와 남성이 각각 -8.5%, -8.3%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영캐주얼(-7.4%), 잡화(-4.5%), 여성(-3.7%), 스포츠(-1.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아동 조닝만 유일하게 0.3%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여름 시즌 덕도 보지 못해 상반기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그래프가 하반기까지 이어질까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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